주식

주식을 한 마디로 정의 한다면?(feat. 지지와 저항 & 예측과 대응)

리치오빵 2023. 3. 12. 15:46

오늘은 주식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주식을 과연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자기만의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주식이란 "지지와 저항" 그리고 "예측과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에 대해서 하나씩 파헤쳐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지와 저항

 

이 말은 차트적인 해석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차트에도 사실 거래량, 수급, 각종 보조지표, 패턴, 추세 등등 여러 가지의 기술적인 부분이 있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지와 저항입니다.

 

 

<지지>

지지는 주가가 특정 가격대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매수 타점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력 및 거래 자체가 특정 가격대만 되면 계속 매수세가 유입되어 그 가격을 지키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지선 밑으로 주가가 내려간다면, 또 다른 지지선이 만들어집니다. 그럼 그 지지선을 파악하고 매수타점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특정 가격대에서 지지를 잘하느냐가 그 주식이 상승의 힘이 있느냐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개인에 따라서 이 지지선은 손절가가 되기도 합니다. 기존에 그만큼 매수세가 유입이 되었으나 이제는 그 힘을 잃었다고 판단하고, 세력도 매도를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니까요. 

 

 

<저항> 

저항은 반대로 특정 가격 이상 주가가 오르지 않는 가격대를 말합니다. 지지와 반대로 매도 타점으로 볼 수 있죠. 세력 및 주포들도 이 가격 라인만 오면 지속 매도를 하게 되므로, 더 이상 주가가 상승을 하지 않는 것이죠.

 

 

다른 말로 매물대라고도 표현합니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가장 많이 한 가격대로서, 수익은 없지만 본전에서라도 매도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여 주가가 더 이상 상승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혹시나 주가가 이 상단을 돌파한다면 또 다른 상단까지 열려 있으며, 그 위치가 다시 저항으로 다시 작용하겠습니다. 아직 주가에 힘이 많이 남아 있다면, 분할 매도로 수익을 일부 챙기고 그다음 박스 상단까지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결국 주가란 지지와 저항이라는 이 박스권에서 움직이며, 하단 및 상단을 돌파한다면 또 다른 지지와 저항의 가격대가 생기는 것이죠. 이 두 개의 선에 따라가 주가도 같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개의 라인만 잘 찾는다면 지지에서 매수, 저항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이렇게만 투자해도 손실 리스크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익절가 및 손절가가 자동으로 정해지니까요.

 

 

2. 예측과 대응

 

지지와 저항은 기술적 분석이라면, 예측과 대응은 시황 및 대외 환경에 대한 분석을 나타냅니다. 이를 알고 향후 증시의 향방에 대한 예측 및 보유종목에 대한 대응을 하는 거이죠.

 

 

증시란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경제 및 정치적 사건이 종합적으로 작용을 하여 지수 및 개별 종목의 차트로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부는 항상 필수입니다. 

 

 

<예측>

말 그대로 시장 상황을 살피고 악재가 있는지, 그리고 호재가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증시에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을 하는 것이죠.

 

 

특정 섹터에 대해 사건이 발생했다면 이를 통해 관련 주가의 향방도 대략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는 전형적인 경기 민감주(Cyclical stocks)입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가 없습니다.

 

 

미 FED에서의 금리인상 소식을 들었다면 반도체 주식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성장주(Growth stocks) 역시 이에 해당하므로, 남들보다 대처를 미리 할 수가 있습니다.

 

 

<대응>

이런저런 사건 및 뉴스슬 보고 먼저 예측을 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하는 겁니다. 이런 이벤트가 어떻게 증시에 작용할지, 자기만의 증시 향방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것입니다. 

 

 

경우의 수 적어도 두 개 정도 설정 하고, 이에 대한 각각의 대처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번 주 돌발 악재가 나왔습니다. 바로 SVB 사태인데요. 벌써 금융위기로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증시에 어떻게 영향이 있는지 대응을 그려 보는 것이죠. 이 것이 단순한 사건으로 본다면 증시는 잠깐 조정받고 다시 상승을 하겠지요.

 

 

요 며칠간 은행/금융 관련 주식에는 당분간 악재일 것이고, 다른 섹터에는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FED의 해석은 어떠한지 등등 이후의 시나리오를 나르대로 설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이 사건이 아주 큰 악재로 생각을 하여 증시가 다시 바닥까지 내려가거나 전저점을 깨고 내려간다고 생각한다면, 현금을 확보한다든지, 인버스 ETF에 투자한다든지, 현재 보유 종목 점검 등등의 다른 플랜이 나오겠지요. 

 

 

이런 식으로  경우의 수에 대한 각각의 디테일한 투자법을 미리 설정해야 합니다. 사건에 따른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나의 스탠스가 무엇이냐를 정하는 작업이 바로 대응입니다.

 

 

<정리하면..>

 

이렇게 세계적 사건 및 경제 중심으로 증시에 적용하는 것을 예측과 대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예측과 대응을 잘하기 위해서는 대외 이슈 및 글로벌 경제 공부가 핵심입니다.

 

 

미국-중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EU, 중국 경제 재개, 유가 문제 등등 이런 굵직한 사건에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연구 및 공부를 통해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개는 고수의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차트는 책 몇 권 정도 보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지만, 대외 환경에 대한 공부는 단 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감각을 익히는데 수개월 및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고, 그리고 글로벌 시장은 항상 바뀌므로 이에 대한 follow up 및 follow through를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이렇게 주식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대외 사건을 파악하고 공부해서 이에 맞게 차트에 잘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말처럼 절대 쉬운 일이 아니며,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끊임없는 연구, 고민, 정성, 공부 등이 필요하며 여러 가지를 접목하여 사고할 수 있는 통찰력도 상당 부분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차트 혹은 몇몇만 보고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런 단순한 매매만으로 주식시장에 오래 머무를 수도 없을뿐더러, 남들보다 큰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