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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 매도 폭탄... 하한가 종목 속출!!(Feat. CFD 반대 매매 및 작전주!)

리치오빵 2023. 4. 25. 19:49

4월 24일(월) 하한가 종목이 7개나 됩니다. 이 모든 종목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SG증권의 매도 폭탄으로 인한 것입니다. 과연 이 증권사는 어떠한 증권사이며 한 번에 7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 되었던 이유 및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SG증권

 

정식 명칭은 "한국에스지증권"입니다. 동 사는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증권 중개, 대출, 매매, 그리고 대리를 하는 업무입니다. 

 

 

2021년 기준, 매출 2,450억 기록했으며, 당해 당기 순이익 또한 524억 정도로 양호 한 편입니다. 그리고 기업 등급 역시 총 6등급 중 2번째 등급인 "상위 등급"에 올라있어 개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튼튼한 회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권사 총 43개 중 28위에 기록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약 60명 정도의 중, 소형 증권사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몇 년 동안 이번과 같이 안 좋은 소식으로 연루된 건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 이번이 다소 이례적입니다.

 

 

 

2. 하한가의 원인은 CFD 및 작전주

 

하한가를 기록한 7개의 종목 모두 CFD가 주원인입니다. 즉, 동 증권사에서 신용매매를 많이 한 것이 화근이 되었던 것입니다.

 

 

*CFD(Contract for Difference) 매매란?

 

기관 및 외인의 공매도 후 일어나는 반대매매의 일종으로 "차액결제거래"라고 부릅니다. 선물과 같이 양방향 전략이 가능하고, 레버리지(신용)는 최대 1400%까지 가능하한 파생 계약을 말합니다.

 

 

 

즉, 쉽게 말해서 그간 신용(CFD)을 너무 많이 써서 이를 갚기 위한 반대 매매가 24일 한 번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증권사의 신용 매매비율이 높았던 종목이 모두 하한가로 마감된 것이죠.

 

 

당일 오전부터 하한가로 직행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한가 종목 신용잔고 비중(%)(4.21일 기준)
다올투자증권 14.50%
선광 12.49%
세방 12.09%
다우데이타 10.98%
하림지주 7.50%
서울가스 7.36%
대성홀딩스 6.72%

 

상기 주식 모두 재무적으로 딱히 문제가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 올해부터 적어도 30~50% 이상 아무 이유 없이 급등을 한 종목입니다. 동일 날짜에 한 번에 차액 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와서 동 증권사는 차액 실현 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하나의 원인은 이 종목들이 작전주였다는 말도 많습니다. 즉, 이 SG증권과 기업의 총수 그리고 의사, 연예인 등으로 선수를 구성하여, 단체 톡 및 문자 메시지로 불특정 투자자들을 유인했다는 의심이 듭니다.

 

 

바로 이런 것이 작전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돈 많은 중, 소 기업 + 연예인 및 유명인... 이렇게 팀을 구성하고 일반 개인들에게 접근을 합니다. 주가도 어느 정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법을 피하면서 천천히 급등시키죠.

 

 

그리고 적어도 100% 이상 주가를 올리고, 어느 정도 작전 세력들이 만족할 때 이유도 없이 매도 폭탄이 터트리는 것이 바로 작전 세력의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작전주의 원리!!)

 

 

이번의 케이스도 작전주 세력 매집 패턴과 아주 흡사합니다. 이게 맞다면 보유한 개인들에게는 장 시초부터 급락하여 날벼락 일 수밖에 없습니다.

 

 

종목에 문제도 없고, 기타 악재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급등 주식들을 뒤늦게나마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별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급등하는 주식은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25일) 역시 대부분의 종목이 오전부터 하한가를 가거나 급락 마감 했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지속 주가가 빠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래서 혹시나 보유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매도를 진행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됩니다.

 

 

3. 반대 매매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것이 핵심 이겠습니다. 이렇게 종목 및 그 기업의 본질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 증권사의 반대매매로 급락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인지해야 합니다. 이런 반대매매에 당하지 않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자기가 매수하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해야 하고, 자기만의 매매 논리가 있어야 한다.

● 신용잔고가 많은 기업은 애초 매매하지 말아야 한다.(10% 넘을 시 매매 금지 권장!)

● 경기침체 시기(고금리 시대)에도 불구, 향후 실적 및 재무가 꾸준히 성장할 기업에만 투자한다.

● 남의 의견 및 추천에 매매해서는 안되며, 자기가 판단하고 그 결과에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사실 이는 투자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본기에만 충실해도 상당 부분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겠습니다. 급등했다고 따라가는 매매, 그리고 이런 종목에 비중이 많다면 제일 위험한 매매라고 판단됩니다.

 

 

투자자의 자세는 인내가 기본입니다. 이미 급등하고 FOMO(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성급한 매매가 제일 무서운 것입니다. 기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공부하며, 이에 맞게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성공투자 전략입니다.

 

 

현재 신용잔고가 다시 65조를 돌파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20조 넘게 신용으로 매매를 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렇게 1분기 동안 신용매매로 오른 증시가 건전하다고 할 수 있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투자의 기본에 대해 다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본이 아닌 하루하루 주가에만 신경을 쓴다면 큰돈을 벌 수도 없을뿐더러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