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경기 침체가 오고 있다는 증거!!(feat. 코스피 지수도 조정!)

리치오빵 2023. 4. 6. 15:05

미국의 경기 침체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는 증거 역시 하나씩 출현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것들인지, 이에 대한 공부 및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1. 구리 하락 및 금, 은 가격 상승

 

<구리 가격 하락>

Doctor. Copper(닥터 쿠퍼)라고 할 만큼 경제지표를 아주 잘 대변하는 원자재가 바로 구리입니다. 전반적으로 구리는 모든 산업군에 쓰이기 때문에 경제상태를 아주 잘 대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구리의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상승했으나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점점 하락 추세입니다. 3개월 연속 음봉이 나오고 있죠.

 

 

월봉(Monthly Chart) 3개가 연속으로 하락한다는 것은 단기적 하락이 아닌 추세적 하락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현물하격이 8780P이며, 전저점인 7,500P(60개월 이동평균선)으로 다시 하락하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금, 은 가격 상승>

구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금, 은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머니 무브(Money Move) 현상이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의 경우 이미 역사적 전고점 근처이며, 은 가격 역시 10년 동안 최고치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분기 가장 많이 오른 자산 역시 바로 금과 은입니다. 하기 글도 참고 바랍니다.

 

1분기 가장 많이 상승한 자산은?

 

 

구리가 지속 하락 하는 동안 이 둘의 가격은 반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즉, 이들 자산은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한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OPEC+ 유가 감산

며 칠 전 OPEC+에서 내달부터 하루 116만 배럴 감산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름을 감산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경제 침체를 대비한 선제 조치

산유국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현재의 감산은 두 개 모두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름 공급량을 더 증가하여 유가 하락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경기 침체의 정도에 따라 증감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겠지만, 현재 분위기는 감산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이렇게 감산되면 에너지 가격이 또 오르게 되는 것이죠.

 

 

그럼 산유국의 경제적 이익은 증가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에 FED는 다시 유동성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고, 이 것은 달러의 가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미-중 및 동맹국의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식으로 유가로 상대국을 견제할 수 있는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유가입니다. 워런 버핏이 올해 에너지 관련 주식을 지속 매수가 이 것과 상관있다고 판단됩니다. 

 

 

3. 미국 경제 지표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매일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지표가 모두 경제 침체를 향하고 있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 JOLT(신규 채용공고 건수) 그리고 ADP 비농업 고용지표/ISM 서비스 지수 등 모든 지표가 예상보다 하향했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와 가장 관련 있는 ADP 민간 고용 지수는 예상치 21만 명 보다 많이 하락한 14.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나스닥 중심 빅 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정리해고는 간헐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감원이 이제야 고용 지표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고용 관련 지표는 점점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어제 발표된 3월 S&P 경기지수 또한 예상치 53.3보다 적은 52.3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top 기업들 조차 경제가 나쁘다는 말과 동일 합니다. 아직까지는 50보다 숫자가 높지만 점점 악화될 가능성 높습니다. 

 

 

이런 모든 경제 지표가 이제 곧 경기가 다운 사이클(Down Cycle)이라고 해석이 가능하고, 이에 그간 올랐던 나스닥이 3일 연속 하락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10년 및 2년 물 미 국채 금리 또한 점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고, 달러/원 환율 또한 다시 1300원을 넘어 조금씩 상승 추세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경기침체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경기 지표란 이렇게 모든 것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유기체와 같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이 올해의 상승분이 다소 반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간 코스닥이 특히 너무 많이 상승하여 조정받을 때가 되었으며, 코스피의 경우 2500p가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를 확인하고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증시가 조정받는 동안 2차 전지 내 순환매, 그리고 섹터 간 순환매 예상되오니 이런 점도 참고 하시어 당분간 보수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