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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상승 이유 및 이후 전망!(Feat. 긍정 및 부정 전망!)

리치오빵 2023. 6. 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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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일반적으로 "Sell in May"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4월 매수가 제일 강하고, 그다음 달 5월은 상대적으로 매도세가 강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 5월은 코스피 기준 77p 상승(2.9% 상승)하면서 양봉 마감 했습니다. 과연 이 이유가 무엇이며 이후 우리나라 증시 전망이 어떠할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5월 증시가 상승한 이유

 

1)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해소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작년 3월부터 0 금리에서 1년 동안 급격히 5.25% 까지 올렸습니다. 이에 대한 경체 침체를 다들 전망하곤 했습니다. 이에 작년 말부터 아마존, 테슬라, 메타 플랫폼 등등 대기업 포함 미국 전역에 700여 개 회사에서 몇 십만 명 이상 정리 해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경제는 견고 합니다. 특히 PCI 및 PCE 둔화는 눈에 띄지만 서비스, 식품 등의 중요 지표는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 지수 역시 아주 견고 하게 움직이고 있죠.

 

 

채용 공고 건수는 1000건 이상, ADP 민간 고용도 27.8만 명, 그리고 어제 나온 신규 실업청구 건 수 역시 23.2만 명입니다. 거의 모든 지표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오히려 더 고용이 좋다고 나오고 있죠. 아직 실업률이 3.4%입니다. 이는 완전고용으로 경제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해석하는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지속 둔화되고 있으며 경제까지 튼튼하다는 몇몇 전문가의 의견도 있죠. 골디락스 증시도 나올 수 있다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금은 해소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결국 대중의 심리는 악재보다는 호재로 받아들여 5월 증시에도 매수세가 강했다고 보입니다.

 

 

2) 부채 한도 문제 해결

 

5월 초부터 이슈가 되었던 것이 바로 부채 한도 증액 관련입니다. 2020년 이미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민주당이 공화당과 협의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는 전망도 꽤 많았습니다.

 

 

실제로 협의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으며, 5월 말로 갈수록 양 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6월 1일까지 협상이 안 돼 Default에 대한 불확실성만 키웠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5월 말 극적으로 예상대로 합의했습니다.

 

 

참고로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부채 한도 협상을 120번 넘게 진행했습니다. 2011년 단 한번 제외하고 모두 기한 내 극적으로 협의를 했죠. 이 부분 때문에 오히려 시장은 어차피 해결된다는 쪽으로 기울인 듯합니다.

 

 

오히려 이런 불확실성에 증시 조정을 기회로 삼아 저가 매수세로 이용한 투자자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제 또다시 극적으로 합의 및 현재 하원은 이미 통과했죠. 상원은 민주당 의원이 더 많기 때문에 통과된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런 기대 및 불안심리를 역으로 이용하여 5월도 증시가 상승한 원인도 있습니다. 이런 미국의 중요 이벤트는 신흥국에게도 영향을 미치죠. 미국 증시 상승(다우 지수 제외) 하면서 우리나라 시장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AI 열풍

 

뭐니 뭐니 해도 4월 이후 시장은 AI 및 엔비디아가 증시 MVP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벌써 신고가 경신 및 현재도 신고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GPU 가격이 4배나 뛰었으며, 이에 관련된 반도체 밸류 체인 기업의 주가 역시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역시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이 우리나라 증시를 이끄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주식입니다. 엔비디아 및 GPU 효과가 반도체 시장에게 영향을 주었고, 이에 우리나라 반도체 주가 역시 많은 상승 했습니다.

 

 

이렇게 시가 총액 상위 반도체 및 IT(전자기기) 섹터에 외국인 수급이 엄청 들어왔고, 이에 기관 및 개인까지 따라 유입이 되어 연쇄 작용으로 우리나라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밸류는 삼성 및 SK에 납품하는 중소 회사가 꽤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협력사도 있으니 이 낙수효과는 엄청납니다. 결국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반도체 효과로 인해 5월 증시가 상승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2. 향후 우리나라 증시 전망

 

 

1) 긍정의 전망

 

이제 6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상반기 증시는 잘 버텼다고 생각합니다. 1분기는 2차 전지 그리고 2분기는 반도체가 주도했습니다. 과연 향후 전망은 어떨지 다들 궁금해하실 겁니다.

 

 

반도체의 경우 지속 하반기까지 추세적 상승이 지속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반도체 업황 턴 어라운드(Turn around)입니다. 제 생각 역시 그러합니다. 이미 여기서 반도체 관련 수차례 설명 드렸습니다.

 

 

DRAM 가격이 바닥 찍고 이제 상승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미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1등인 삼성도 얼마 전 감산 한다고 했죠. 2, 3위인 SK 및 미국 마이크론은 작년부터 감산 시작 했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선두 주자들의 감산은 가격 상승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재고가 빨리 소진되면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반도체 전반적으로 주가가 2년 동안 바닥을 모르고 떨어졌습니다. 반등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이가 1.75%입니다. 이미 역전이 일어난 지가 수개월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 반도체, IT 쪽으로 외국인 유입이 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환차손 때문에 금리가 신흥국 시장 잘 들어오지 않는 게 정석이죠. 하지만 이미 금리인상 막바지로 접어들고, 금리동결 및 금리인하 되면 오히려 향후 환차익을 더 볼 수 있다는 해석인 듯합니다. 증시는 언제나 선반영이니까요.

 

 

최근 반도체, IT 섹터에 외국인이 또다시 1조 이상 유입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것을 미리 예상하고 조금씩 저점에서 매집하는 물량이 아닐지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반도체는 우리나라 시가 총액 상위 주식이 많고, 밸류 체인으로 인한 지수를 주도하는 섹터입니다. 이렇게 반도체 주식이 오른다면 코스피 지수 또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2) 부정의 전망

 

반도체 업황에 언제까지 외국인 수요가 들어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 등 AI 열풍이 이미 어느 정도 상승 했기 때문에 잠시 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학 측면에서 본다면 경기침체는 약하게나마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 너무나 많은 유동성으로 너무나 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또 너무 1년 넘게 세게 했죠. 이에 대한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이 바로 경기 둔화입니다.

 

 

실업률 및 공용지표가 하락세로 접어들어야 경기침체의 start인데 아직은 아주 견고 하죠. 이에 증시는 환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PMI 제조업/서비스 지수는 몇 개월 째 50 이하입니다. 40 이하로 떨어진 것도 볼 수 있죠. 그만큼 제조업 지수는 나쁘고, 이후 대량 실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런 경제 지표가 둔화 시그널로 지속 나온다면 글로벌 경제 침체 시작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흥국 시장인 우리나라 역시 증시 조정을 피할 수 없겠지요. 이런 점은 또 부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5월 증시가 상승한 이유 및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가 생겨야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긍정 및 부정의 의견이 각각 갈려 있습니다. 

 

 

반도체 및 일반 업종(2차 전지/자동차 관련 등)에서 주도주가 된다면 증시는 상승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라 간의 갈등 관련주(희토류/요소수/신규 상장주/개별 이슈)가 순환매 되겠지요.

 

 

이렇게 두 가지의 가능성을 가지고 증시에 대비하면 되겠습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