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지금의 상승장.. 베어마켓 랠리??

리치오빵 2022. 10. 26. 16:55

지금 상승장은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

 

 

금일도 미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라는 말도 있고, 그래도 바닥은 잡았다는 말도 있고 의견이 전문가마다 다릅니다.

 

 

향후 방향성은 그 누구도 정확히 맞출 수 없겠지만 지금 현재 나오고 있는 뉴스 및 팩트만 놓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연준 금리 인상 조절 뉴스

 

샌프란시스코 연준 의원이 지금은 연중도 금리인상 조절을 논해야 할 시기라고 했었고, WSJ 역시 연준은 금리인상 조절을 고민 중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는 시장 친화적인 발언으로 연준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못하게 막는 호재로 증시에 긍정적인 해석으로 봅니다. 그래서 최근 미 증시 및 국내 증시도 나쁘진 않은 흐름이고요.

 

 

 

1.  파운드 안정화

 

파운드가 그나마 안정세에 들어섰습니다. 어제 영국 새로운 총리 "수낵"이 취임을 하였기 때문인데요. 트러스 총리가 취임한 지 2개월도 안되어 또다시 바뀌었습니다.

 

 

기존 트러스의 시장 친화적이지 않는 정책과는 달리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기대감에 파운드가 올랐습니다.

 

 

ECB 또한 기준금리를 강하게 인상하면서 강달러 제한할 것이란 발언에 유로 역시 잠깐 안정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유럽시장의 안정은 증시에 호의적입니다.

 

 

 

2. 미국 실적 발표... 기대보다 양호

 

미국 기업 실적 발표가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실적 발표 한 기업들 증 71%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양호한 실적에 증시도 반응을 하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자(V), 스냅, 넷플릭스, 펩시, 코카콜라 등등 예상보다는 좋게 나왔습니다. 실적 발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이미 예상치를 대폭 낮춘 상태에서 너무 낮지만 않으면 이번 주 장세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3. 각종 지표의 부진

 

에제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각종 지표 또한 발표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히 부진했었는데요. 

 

 

8월 S&P 주택지수, 08월 소비자 신뢰지수,  미시간 소비자 태도지수가 전월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월 리치먼드 연방은행 제조업 지수 및 미국 20개 도시 집값 역시 2개월 연속 전달 대비 하락세이죠.

 

 

특히나 20개 도시 집값 하락률은  08월 이후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경기침체의 시그널이라고 보입니다. 이런 각종 경기 지표의 하락 또한 경기 침체를 선 반영하며 FED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을 할 것이라는 투심입니다. 

 

 

이런 모든 호의적인 상황으로 미 채권이 하락하며 동시에 달러도 다소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증시도 현재로서는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합니다.

 

 

 

4. 베어마켓 랠리??

 

그럼에도 불구, 이런 모든 현재의 호재는 베어마켓 랠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 우세합니다. 추세적 상승이 나오려면 기술주의 실적이 좋아야 하는데 메타 플랫폼 및 구글 실적이 아주 안 좋았으며, 특히 저번 주 테슬라의 실적 또한 중국의 영향으로 매출이 예상보다 많이 하회하였습니다.

 

 

어제도 중국 판매 차량에 5~9%의 가격을 낮추는 등의 경기침에 이미 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 또한 중국의 매출이 높은 상황에서 중국 공장의 의존도를 더욱더 감소하려는 움직임이죠.

 

 

이러하기 때문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매출이 다음 분기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공론입니다. S&P500에 기술주 비중이 30% 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추세적 상승이 나오려면 기술주들이 전체적으로 올라야 하는데 시총 상위주인 테슬라 및 애플이 호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이런 점으로 보아 아직 추세적 반등보다는 전형적인 베어마켓 랠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차후 여러 지표 및 실적 발표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잘 지켜보시고 대응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