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력한 호재 발생.. 이후 주도 섹터는??

리치오빵 2022. 10. 24. 23:54

강력한 호재 발생.. 향후 주도주는 어떤 섹터?



저번 주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 아주 강력한 호재가 나왔습니다.


이게 단발성이 아니고 지속된다면 주도주를 모아갈 수 있는 시그널인 듯합니다만 과여 이 호재가 무엇이고 호재가 지속된다면 향후 주도 섹터는 무엇이 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호재가 처음으로 등장


지난 21일 WSJ에서 "연준, 12월 금리인상 폭 완화 고민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계속 문제가 되었던 게 바로 금리인상의 속도였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은 다 예상이 가능한데, 너무 급속도로 올려 버리니 이에 대한 환율 문제 등등의 파급효과가 나왔던 것이죠. 얼마 전 영국의 파운드 및 최근 일본 엔화 또한 본질은 금리 인상입니다.


그리고 지금 몇 개월 째 계속 빅 스텝(50bp) 이상 올리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 75bp 인상한다면 연속 3번이나 자이언트 스텝(75bp)을 하게 되는 것이죠. 현재 FED Watch에서는 12월 FOMC 또한 75bp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너무나 급속도로 금리인상을 하니 경기침체 예상에 따른 강달러로 상대국들이 힘들어지는 것인데요. WSJ의 기사는 이런 모든 악재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호재로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뉴스로 심리가 갑자기 바뀌게 되어 금요일 미국 시장도 3대 지수 모두 거래량을 동반한 의미 있는 장대양봉을 만들었습니다. 종가 상 3대 지수 모두 2.5% 정도로 마감을 하는 좋은 흐름이었죠.


그리고 한 가지 더 호재는 11월 FOMC 앞두고 현재 블랙아웃 기간입니다. 그런데 바로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준 의원인 메리 데일리 또한 한 회의에서 갑자기 시장 친화적인 발언을 하였죠.


"이제는 연준도 금리인상의 속도(step down)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라고 하였고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혹은 금리인하를 준비할 때이다.'라는 아주 강력한 호재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향후 시장을 지켜봐야겠지만 블랙아웃 기간 동안 연준 총재의 발언은 하지 못하므로 FOMC 앞두고 적어도 5~6 거래일 동안 더 이상 악재는 나올 수 없겠습니다.


물론 FOMC도 아직 남았고 경제 지표에 따른 연준이 이후 어떤 스탠스인지 봐야 합니다만 적어도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좋을 것이라는 투심입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 및 뉴스는 3월 금리인상 시작 이후 가장 시장이 기다리던 호재거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향후 주도주가 될 섹터는??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혹시라도 이런 호재가 지속된다면 현재 레벨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섹터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IT 섹터입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코스피 차트를 보겠습니다.

코스피-주봉-차트
코스피 주봉 차트


코스피 주봉 차트 입니다만 작년 6월 말 이후 계속 추세적 하락입니다. 흔히 말하는 역 엘리엇 파동마저 넘어서고 총 4번의 하락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4번째 하락에서 계속 횡보 흐름이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락을 멈추고 횡보 및 반등하는 자리에서 어김없이 외인 수급이 반도체, IT 섹터에 들어왔다는 점입니다. 동그라미 4개의 횡보 자리에서 어김없이 이 쪽 섹터에 수급이 들어왔습니다.


추세적 하락이고 기술적 반등의 자리임에도 불구 외인들이 매수했다는 것은 저는 매집으로 봅니다. 헷지 펀드 및 세계은행 등의 큰 손 들은 한 번에 매매하지 않고 적어도 몇 개월, 길게는 몇 년간 지속 매집을 합니다.


지금의 하락 및 횡보장세도 마찬가지입니다. 9월 20일 2130P의 저점을 이탈하지 않고 현재 옆으로 횡보 흐름입니다만 최근에도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쪽으로 수급이 많이 들어오는 모습이죠.


즉, 바닥을 딛고 다질 때마다 외인들은 관련 섹터를 밑에서 주워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지수가 추세적 상승일 때 제일 빨리 올라갈 수도 있는 종목이라는 예기죠.


사실상 2년 간 반도체는 찬밥 신세였습니다. 수요 감소에 따른 DRAM 가격 하락 등등으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 포함 주가가 너무 과하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죠.


특히 미국 반도체 장비 대장인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KLA 등도 고점 대비 거의 60% 정도 하락을 했습니다. 기존에는 시종이 100조 정도 되는 큰 기업인데 말입니다. 너무 과하게 떨어졌다고 봅니다.


지수가 상승의 흐름일 때 주도주의 조건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섹터 내 거의 모든 종목이 같이 오르거나
● 그 상승의 추세가 연속성이 지속되거나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주도주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상승장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며 이후 연속성 또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수가 바닥을 다질 때마다 반도체, IT 소재, 부품, 장비 섹터 내 거의 모든 종목에 조금이나마 수급이 왔다는 점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몇 개월 째 좋지는 않은 와중에 처음으로 강력한 호재성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런 좋은 모멘텀에 형성된 가운데 반도체, IT 수급이 양호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섹터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오랜만에 나온 강력한 호재 뉴스에 따른 이후 주도 섹터가 무엇이 될 것인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언급된 종목의 매수 추천 및 권유는 아니오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