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가 블로거의 직업을 뺏어간다??(feat. 적자생존)

ChatGPT가 요즘 너무나 뜨거운 키워드입니다. 저도 몇 번 사용해 보았는데요. 이를 두고 진전항 AI시대가 도래했다 혹은 블로거 및 유튜버의 직업을 뺏어간다는 말도 많이 있습니다.


과연 정말 그런지 제가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전히 블로거 입장에서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향후 다시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ChatGPT의 장점

 

<데이터 수집 능력>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다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죠. 몇 년 전 이세돌 : 알파고(구글 딥마인드)의 사람과 AI의 바둑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총 5번을 하여 1:4로 이세돌이 졌죠. 이를 두고 여러 가지 말이 많았습니다. 이에 이세돌은 "이세돌이 진 것이지, 사람이 진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인간은 절대로 데이터 수집량 면에서는 AI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세돌은 세계 랭킹 1등이며, 10수 이상을 본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알파고는 적어 100수 이상을 보고 있다고 했죠. 이런 것만 보면 이세돌이 1승을 한 것조차 굉장한 일입니다. 이후 알파고는 업그레이드하여 중국의 커제와 대결에서 다시 완승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데이터 학습 능력 및 조합 능력은 이미 사람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이미 진화하였습니다. "2010년 주식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월 별로 정리해 줘"라는 질문에 월별로 상세히 큰 이벤트 위주로 정리를 잘해주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 능력>

ChatGPT는 데이터 분석 또한 합니다. 그냥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 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실을 조합하여 나름대로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몇 개의 키워드로 시를 쓰거나, 글을 짓거나 또는 긴 자료를 요약을 해 주는 등 어느 정도의 사람이 하는 일은 충분히 시간을 단축시켜 주고, 이런 점은 블로거로써도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판단됩니다.

 

2. ChatGPT의 단점

 

<생각 및 통찰력의 부재>

아직까지는 "생각" 범위에는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이미 일어난 사건 및 정보를 조합하고 나열하고 정리하는 역할에만 아직은 국한되어 있습니다.


질문: 강간범과 복수를 위해 그를 죽인 가족 중 누가 더 나쁘고 벌을 더 받아야 하는가?

Chat GPT: 둘 다 범죄자이며 그 당시의 상황과 법이 정하는 범위에 따라 각각의 처벌이 달라진다. (중간 생략).... 사법이란 법의 시스템과 사회의 질서를 보호하고, 법을 어긴 사람을 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간 생략)


이렇게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크게 제가 원하는 답은 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관련 한 가지 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질문: 미국 주식 중 당신의 TOP PICK 주식은 무엇이냐?

ChatGPT: 나는 AI로써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중간 생략)... 개인의 성향에 따라 TOP PICK은 달라질 수 있고...(중간 생략).... 매매 전 회사의 재무구조, 경제 상황 등등을 고려해서 매매해야 한다. (중간 생략)


이렇게 생각의 힘이나 주어진 자료를 통해 향후 전망, 예측 등의 분야에서는 아주 미비한 수준입니다.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으로 파악이 됩니다.

 

3. 블로거로써 ChatGPT가 좋은 점

 

<팩트 체킹>

상기를 조합하면 수많은 데이터를 조합하고, 정보를 빨리 파악하는 데는 ChatGPT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는 네이버 및 구글링을 통해 타인의 블로그 및 기사를 보고 fact checking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적어도 사람이 적은 기사 및 블로그 등보다는 훨씬 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이 AI도 100%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죠. 그리고 현재 모델은 2021년까지의 자료만 있기에 최신 정보 업데이트 측면에서는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차 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는 될 것입니다.

 

<주제 선택>

그리고 키워드 선택 시 잘 활용하면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질문: 장미꽃에 관한 글을 쓰는데 어떤 토픽으로 쓰면 될까?

ChatGPT: 장미의 역사, 장미의 종류, 장미 키우는 법, 장미의 의미...(중간 생략)


각각의 토픽마다 예를 들어주는 등 굉장히 디테일하고, 그 주제에 대한 글을 빨리 쓸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꽤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4. Chat GPT가 블로거의 직업을 뺏을까?

현재 모델은 구 모델이며, 4~5월 중에 신규 모델이 업데이트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AI의 대장이었던 구글 역시 Chat GPT와 같은 AI를 5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스패로우"라는 이름으로 AI를 출시한다고 하네요. ChatGPT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파장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테슬라를 포함한 다른 클라우스 기업 역시 AI를 출시할 듯한 분위기입니다.


이러면 저 같은 블로거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관련하여 유튜버 및 다양한 블로그들이 이미 나와 있긴 한데요. 제 생각을 바로 말씀드립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그리고 당분간 좋은 글을 계속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단점을 말씀드렸지만, AI는 아직은 생각이나 통찰력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도 제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질문: 너 같은 AI가 우리 블로거의 수입을 뺏어가지 않냐? 블로거들은 어떻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해?

ChatGPT: 어느 정도의 역할을 AI가 대신할 수 있겠지만, 전적으로 다 뺏어가지는 않는다. 독창성, 창의성, 정서 이입 등의 분야는 AI가 대체할 수 없다...(중간 생략)... 결국 자동화되는 사회에 블로거가 살아남는 비결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적용하고 제공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중간 생략)


질문: 지금은 사람처럼 생각이나 통찰력이 없지만, 나중에 네가 생길 수도 있지 않냐?

ChatGPT: 나는 AI이기 때문에 데이터화된 것에서만 정보를 주기로 훈련되어 있다. 물론 계속 업데이트 예정이라 어느 정도 사람의 생각, 지각, 감정, 느낌을 발전시킬 수 있다...(중간 생략).. 하지만 현재는 사람과 똑같이 생각하고, 지각하는 능력은 없다..


이렇게 답을 합니다. 한 마디로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여 전문가 인 척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남이 함부로 따라 할 수 없는 통찰력이 있고, 독창성 및 창의성이 있는 블로거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AI를 더 활용하여 데이터를 조합하여, 자기만의 통찰력을 가지고 블로그에 접목을 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즉, 블로거들도 이제는 누가 진짜 실력자인지 가리는 시대가 온 듯합니다.


그냥 기사만 조합하여 이미지만 넣어 이쁘게 만드는 시대는 확실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 주제에 대한 깊은 이해 및 통찰력 그리고 타인의 어떠한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는 진정한 실력자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저는 주식, 증시, 경제 관련이 전문입니다. 매일 바뀌는 이슈성 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은 경각심을 가지셔야 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AI 시대가 더 기대가 됩니다.


물론 AI가 더더욱 발전하여 이런 통찰력, 생각의 힘도 기를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분야가 분명 있고, 설사 이런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인간의 역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항상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ChatGPT의 장, 단점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과연 블로거의 직업을 뺏어갈지에 관해서도 설명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및 판단이오니 각자가 판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