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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오답 노트

리치오빵 2023. 12. 28. 11:54

주식 투자 오답 노트 정리

 

주식-오답노트
오답노트 이미지

 

 

 

오늘의 주식 투자 시 절대 하지 말아야 오답노트에 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아무 계획 없이 그냥 주위 지인들 말을 듣거나, 증권 방송, 단체 톡 방 등을 통해 그냥 종목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계획 없이 남들에게 의존하는 매매 습관은 절대 좋지 않으며, 자기 발전 및 장기적 계좌 성장에도 전혀 도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만 절대로 하지 말자'라는 차원에서 몇몇 적어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1. 한 방 노리는 것(빨리 수익 보려는 마음)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급합니다. 밥도 빨리 먹고, 빨리 걷고, 엘리베이터 문도 항상 먼저 누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런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1960년 이후 경제 발전을 다른 나라보다 빨리 발전한 측면에서는 아주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특히 주식 투자에서 급한 마음으로 매매한다면 오히려 손실 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다른 급한 일이 있을 때는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공휴일 제외 1년 동안 계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느긋하게 기다리지 않고 매매가 너무 많고, 또 너무 하루하루 수익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하루에도 2~3번 이상 매매하는 분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몇 년 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한 종목당 보유 기간이 3.5일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회사에 본질이나 펀더멘탈이 과연 3.5일 만에 바뀔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렇게 투자의 본질에 대한 내용은 무시한 채, 주가 움직임에만 하루하루 신경 쓰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박과 같은 자세로 주식 매매한다면 강원랜드와 같은 도박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투자는 투자답게 해야 성과가 있습니다. 이런 매매만 자제하더라도 좋은 매매 습관 기를 수 있으며, 계좌 또한 성장할 수 있습니다. 

 

 

 

2. 무리한 대출(Reverage)로 투자하는 것

 

앞서 투자는 투자답게 하라고 했습니다. 물론 부동산 등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억대 단위 이상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기의 상황이나 경우에 따라 대출받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Reverage가 인정되기 위해서, 그 결과가 성공되었을 때나 해당하는 말입니다. 만약 대출금으로 사업 등 투자했으나 실패했을 경우, 만약 그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면 이것은 결론적으로 '레버리지(Reverage)'가 아니라 인생이 '개 버러지'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현재 금리가 미국의 경우 5.5%(우리나라는 3.5%)로 20년 만에 제일 높은 금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역시 peak out 찍었지만 실물 경제는 내년 초, 중반 혹은 그 이후까지 장담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받아서 투자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겠지요.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갚을 능력도 안 되면서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무리하게 자주 대출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반대매매를 당해서 오히려 계좌가 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번 돈을 잃게 되면 본전 심리가 작용해 다시 도전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이성 및 자제력을 잃는 경우가 많고, 이에 모든 자금 총동원하여 대출까지 받고 다시 투자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해서 본전 찾거나 계좌가 지속 성장하는 사람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자기 자신의 재무 상황에 맞추어, 장기적 관점에서 계획을 짜고 이에 맞게 조금씩 성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투자는 여윳돈으로 투자하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실수 및 잘못된 습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3. 타인에게 종목 추천하거나, 반대로 종목 달라고 요구하는 것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잘 아는 투자 경력이 오래된 사람 혹은 투자로 인정받는 분에게 종목 추천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습관입니다.

 

 

그분의 진짜 수익률을 보지 않고, 그냥 소문만으로 고수인지 하수인지 확인이 안 됩니다. 설사, 종목을 받았다 하더라도 사람의 성향 및 능력에 따라 같은 종목임에도 불구 수익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종목 추천 해서도 안 되며, 반대로 종목 달라고 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문제로 지인들끼리 싸움 나는 경우를 저는 많이 봤습니다. 그나마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이미지만 떨어지고 뒤에서 욕하는 경우도 많고,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종목 요구해서도, 그리고 조금 공부했다고 특정 종목 사라고 권유해서도 안 됩니다. 다만, 현재 시장 상황 및 경제 상황, 그리고 대외 환경에 관한 지식을 나누어 주면서 특정 섹터 정도는 언급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실제 종목 언급은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격언에도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해서 좋은 종목을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고수의 역할입니다. 종목만 마구잡이로 준다고 타인에게 인정받지 않습니다. 

 

 

 

4. 타인에게 불필요한 리딩하는 것

 

리딩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책 한 권 읽은 사람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설프게 알고 타인은 원하지도 않았는데 함부로 리딩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자랑하고 싶은 것이 또 사람의 마음입니다. 아마도 이런 심리로 인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자리 잡아 이런 행동을 한다고 판단합니다.

 

 

이런 분들은 통상 어느 정도 주식 투자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차트적/기술적 분석 능력이 있고, 그리고 이 관점에서만 리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의 경우 파동, 지지, 거래량, 보조지표, 이동평균선 등등 전문 용어 설명하면서 매수가 및 매도가 등등 설정하는 것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사실 저 또한 예전에 지인에게 리딩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나중에 더 공부해 보니 잘못된 행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종합적인 분석이 아닌 차트에 나온 것으로만 분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맞출 확률이 높고,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대부분 맞지 않습니다. 결국 볼불복입니다.

 

 

그래 놓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장이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많이 합니다. 주식 몇 년 이상 하신 분들 자주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리딩방 or 단체 톡 등은 단순 공부 혹은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주위에 지인이 이런 사람 있다면 당장 장기 계좌(적어도 3년 이상) 오픈해 달라고 하시길 바랍니다. 선뜻 요구에 응해주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타인으로부터 자기 실력을 인정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기 길을 그냥 묵묵히, 조용히 걸어가면 결국 성장하게 되고 그러면 자존심이 자연스레 생기기 마련입니다.

 

 

결국,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는 것이고 잘 되었을 경우, 결국 소문이 나기 때문에 나는 가만히 있다 하더라도 남이 먼저 찾아오게 됩니다. 굳이 내가 먼저 어설프게 남에게 조언해 줄 필요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차트적(기술적) 분석만 하는 것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차트는 매매 시 필요합니다. 차트는 그 주가의 역사이며 흐름입니다. 여기서 판단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봐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차트적 분석만' 하는 것이 문제겠지요. 경험 상 대부분 이렇게 매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뉴스 및 정보, 그리고 종목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할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우리는 증시 및 경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 사건/사고를 접할 수도 없을뿐더러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 인상 이제 없음', 혹은 "DRAM/NAND 가격 바닥 찍고 반등" 이런 뉴스 및 기사를 접했을 때 주식 시장에 어떻게 작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정도는 반드시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섹터 및 산업의 변화에 맞게 투자 포인트를 정할 수 있겠지요.

 

 

유튜버, TV 증권 방송, 주식 리딩방 등등 이런 것도 사실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차트적 분석으로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차트는 보조로 이용하는 것이지 매매의 전부는 될 수 없습니다.

 

 

일례로 지금 최근 이차 전지, 바이오 및 반도체에 수급이 많이 들어옵니다. 혹시 알고 계셨는지요? 그리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아예 몰랐다면 아마도 차트 위주의 매매가 많다고 판단합니다. 그나마 최근 이런 섹터에 반등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한 단계 나아가서 왜 이런지 알면 더 좋겠지요.

 

 

이 이유는 바로 금리 기조 변화입니다. 12월 3일 FOMC에서 파월이 이제 금리는 더 이상 올리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렇게 받아들임) 그리고 점도표에서 금리 인하가 오히려 앞당겨질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금리 인하를 기존 2번에서 3번 할 수도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입니다.

 

 

기존 2022년 3월 금리 인상으로 피해를 보았던 섹터가 바로 성장주(다른 말로 고 PER, 미국 기술주), 바이오, 반도체 등입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상은 대출 시, 갚아야 할 이자가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성(Multiple)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성장주는 함부로 투자 및 R&D를 하지 않거나 대폭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금리가 높다는 것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실적이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이 떨어지고 이에 주가 역시 반응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나 현재 어떻습니까? 아까 설명한 것과 이제 반대가 되었습니다. 금리 peak out 되어, 더 이상 금리 인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당분간 현재 금리 기조 유지 할 것이고, 내년 조만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이죠. 금리 인상에 대한 악재가 소멸한 것이죠.

 

 

이에 금리 인상의 피해 섹터가 되었던 섹터에 다시 수급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기업은 다시 투자하고, 국민들 소비 심리 역시 완화 국면이기 때문입니다. 위험 자산인 코인 시장 역시 최근 상당히 많이 상승한 이유도 이와 동일합니다.

 

 

이렇게 전체 흐름 및 맥락을 파악해야 합니다. 단순히 음봉 3개 나왔다고 죽은 종목이고, 양봉 3개 나왔다고 이제 상승한다 등등 이런 기술적 분석은 시장 환경과 접목할 때 더 가치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대외 환경 + 차트 분석 등 '종합적인 지식'을 통해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야 계좌는 지속 성장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 투자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몇몇만 보는 반쪽짜리 매매는 순간적인 기쁨은 있겠지만, 계좌가 지속 성장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

 

이렇게 주식 투자 시 조심해야 할 행동 몇몇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주식 투자에 정답이 없습니다. 자기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습득한 자기만의 기준 및 원칙으로 계좌가 성장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좋은 매매 습관을 처음부터 습득 및 습관화하기에 우리나라 금융 문화가 너무나 열악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 혹은 '저렇게 해라' 등 이런 정답을 주는 것보다는, 역으로 '이렇게만 하지 않아도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관점에서 얘기해 드렸습니다.

 

 

사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에서도 헷갈릴 경우,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역시 잘 모르겠으면 여기에 나온 오답 노트를 먼저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디 잘 참고하시어 소중한 돈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