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이 증시에 큰 영향이 없는 이유

리치오빵 2023. 10. 13. 16:55

 

이스라엘-팔레스타인-지도
지도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사실 이 분쟁은 올해 초부터 시작되었으나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이 이슈가 커지면서 주가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이슈가 증시에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1.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이미 올해 초 시작 및 증시 선반영

 

이슈가 최근에 더 커지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사실 이 전쟁의 발달은 올해 4월입니다. "라마단 "(이슬람교 금식) 기간에 이슬람 3대 성지인 "알 아크사" 사원에서 이슬람 경찰이 타 종교인에게 과잉 진압을 하면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사원은 이슬람뿐 아니라 유대교 및 기독교에도 성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슬람 경찰에 의해 관리되어 타 종교인에게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도 했는데, 라마단 기간 허락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경찰이 타 종교인에게 과잉 진압을 한 것이죠. 

 

 

이 사원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있으며 하마스 무장단체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으며 유대교 중심 이웃 국가 이스라엘과 갈등이 고조되었습니다. 이 이후 크고 작은 분쟁으로 부상자 및 사상자가 조금씩 있었으며 최근 더 큰 전쟁으로 발전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증시에 이미 선반영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실제 이 사건으로 인한 두 국가 및 중동 지역 갈등이 고조됨에도 불구, 미국 및 우리나라 포함한 증시 대부분은 상승했습니다. 이미 9월 과대낙폭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등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2.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 유가 하락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 최근 국제 유가(WTI 기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9월 94 USD 이상 올랐으나 최근 몇 주 동안 하락세 및 현재 85 USD 밑으로 안정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이슈 때문에 여름에 사우디 및 러시아에서 매일 80배럴 정도 감산한 것입니다. 이후 지속 유가는 올랐던 것이고 이 역시 이미 선반영 했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이 이슈로 인해 사상자 및 전쟁이 더 악화하는 현시점에도 유가는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및 이란 등 주변국 개입도 현재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제일 큰 관심사입니다. 주변국이 참여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다면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입니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유가 유통의 30% 차지)

 

 

하지만 아직 사우디 및 이란은 하마스 무장 단체에게 직접적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국가 모두 미국 및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며, 이 두 국가가 무역 분쟁을 하고 있고, 경제적, 정치적 연결고리가 복잡하기 때문에 섣불리 누구 편들기 힘든 상황입니다.

 

 

레바논 역시 이스라엘 유가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마스 편을 들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주변국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이 더 크게 발전될 가능성 적다고 예상합니다.

 

 

이런 점으로 보아 더 이상 분쟁이 더 크게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며, 유가가 더 이상 급등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큽니다.

 

 

 

3. 미 국채 금리 및 달러 상승세 멈춤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 국면이라면 미 국채 금리 및 달러 인덱스 또한 상승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10월 초 4.85%(미 국체 10년물) 도달 후 현재 내림세입니다. 이 중동 이슈가 심화할 때 국채 금리는 오히려 peak out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큰 변동 없이 조금씩 하향 추세 및 안정화 단계입니다.

 

 

달러 인덱스 마찬가지로 10월 초 106 USD 돌파하는 등 위험 수치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10월 초 이 이슈로 인해 더욱더 국제 정세가 불안해졌음에도 불구, 105 USD 이하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달러/원 환율 또한 한때 1350원 넘어 위험수치로 가는 듯했으나 현재는 1340원 이하로 감소세입니다. 현재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횡보 국면이지만 더 올라갈 명분이 현재는 없다는 것이 공론입니다.

 

 

이렇게 미 장기 국채 금리 및 달러가 안정된다는 것은 시장의 주도주가 다시 생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증시가 오르면서 주도주가 생긴다는 뜻이며, 이런 악재에도 불구, 증시 전망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적으며 오히려 기존보다 더 밝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정리하면...

 

결론적으로 상기의 이유로 글로벌 증시는 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2개월 이상 과대 낙폭 되었죠. 그리고 이-팔 전쟁이 더 심화했던 이번 주 초~중반 증시는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락장/조정장에서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는 

 

 

● 새로운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 증시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

● 조그마한 호재에도 크게 상승한다.

 

 

이 두 가지입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 증시는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으며,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의 위원들의 시장 긍정론, 그리고 미국 고용 및 경제 지표 또한 혼조세임에도 불구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증시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재차 하락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조금씩 분할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판단합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