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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 프랑크푸르트 분석(10.05)

리치오빵 2022. 10. 5. 17:59

[챔스리그] 토트넘 : 프랑크푸르트 경기 분석(10.05)

 

오늘 새벽에 챔스리그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토트넘 : 프랑크푸르트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0 :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결과는 그러질 못했는데요. 이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토트넘의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토트넘은 3:4:3... 즉 3백으로 수비에 좀 더 치중하는 모습이었으며 중앙부터 압박하는 스타일을 구사했습니다. 전방 공격수 3명(케인/손흥민/히샬리숑)이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역습당할 시 오히려 이미 좌측 미드필더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두 명에서 홀딩을 하기에는 수적으로도 많이 밀려 아찔한 찬스를 주기도 했습니다. 공간이 비는 모습도 간간이 보이기도 했고요. 

 

 

중앙 미드필더의 숫자를 더 두었더라면 더 압박이 되었을 것이고, 공격에서도 한두 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를 못한 게 토트넘이 못 이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원정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승점 1점 챙기는 것이 나쁘지는 않은 결과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경기였다라는 게 공론입니다. 클루셉스키가 돌아온다면 이 부분은 조금은 더 개선되리라 봅니다. 

 

 

잘했던 것은 3 톱이 전반부터 강한 압박을 하면서 수비진들에게 패스 미스 및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점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전방 3명이 뛰어난 활동량으로 많이 뛰어줌으로써 상대 공격을 많이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수비 시에는 케인 제외 나머지는 다 뒤로 밀려나 수비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은 리그 때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활동량을 겸비한 적극성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주말 경기 아스날 전의 1:3의 경기와 비교한다면 경기력은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원정이라는 부담감, 그리고 독일 홈팬들의 환호 등등에도 불구 무실점 경기했다는 점, 그리고 뛰어난 활동량으로 점유율 56% 우위로 경기를 지배했다는 점은 좋게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손흥민 및 케인 등의 상대보다 찬스가 많았음에도 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흥민 역시 몇 번의 터치 미스 및 마지막 세밀함이 부족했던 건 많이 아쉽네요. 리그도 제가 계속 생방으로 보고 있는데 사소한 터치 미스 및 패스미스가 조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을 현지에서도 많이 질타를 하고 있죠. 저번 시즌 득점왕이라 그런지 기대치도 매우 높다 보니 사소한 것에도 크게 팬들은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만 봐서는 저번 시즌만큼 폭발적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케인의 조합도 아직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제 상대팀이 다 알고 있어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함에 따라 작년 시즌보다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드 클래스 두 선수라 잘 극복하리라 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손-케 듀오의 몇 번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아깝게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듀오의 호흡이 나쁘지는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페리시치의 기용으로 손흥민이 다소 활동량이 떨어지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도 손흥민 뒤에 페리시치가 있었지만 둘 다 공격적이다 보니 선이 겹쳐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도 몇 번 보여 주었습니다.

 

 

콘테 감독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손흥민 개인에게는 본인의 장점을 많이 살리지 못하는 전술임은 틀림이 없을 듯합니다. 향후 리그에서도 비슷한 포메이션으로 쓸 듯한데 이러면 손흥민의 공간을 이용한 치고 달리는 모습은 보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에게도 볼 터치 찬스도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전술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므로 손흥민도 잘 극복하리라 봅니다. 역으로 손흥민의 체력은 조금은 더 아낄 수 있는 전술이라고 보입니다.

 

 

여러 모도 개인적으로 클루 셉스 키의 부상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리그 때도 마찬가지고 클루 셉스 키는 공격 시 연결점, 그리고 수비 시에도 홀딩할 수 있는 중원에서는 핵심 선수이죠. 이 선수가 빠짐으로써 토트넘 전체가 세밀함 및 정교함이 다소 빠지는 모습입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어서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서 복귀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 프랑크푸르트 경기 개인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A매치 데이 이후 국대에 다녀온 선수들도 많고 리그 및 챔스리그의 빡빡한 일정 속에 아직 손흥민도 그렇고 토트넘 선수들도 회복은 덜 된 모습입니다. 빨리 회복하여 오늘 주말 리그 및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안방에서 리턴 매치 좋은 경기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