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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의 시나리오는? 반등은 언제?

리치오빵 2022. 10. 4. 08:00

증시 반등의 시나리오는? 반등은 언제?

 

 

요즘 증시가 하루가 다르게 지하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과연 언제 증시가 반등하는지 그리고 그 타이밍은 언제가 될 것인지 등등 반등의 시나리오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반등의 싸인 및 호재 등등은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일 필요는 없는 듯하여 생각을 공유드려봅니다.

 

 

미국 지수도 이미 전저점을 깨고 하락했고, 우리나라 및 전 세계의 증시가 지금 깊은 나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영국에서는 국채를 매입하는 악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이 그만큼 인플레 및 환율 압박으로  취임 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번 주 통화스와프 얘기까지 나오면서 제2의 IMF가 온다 등등 공포심에 사로 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역으로 보면 이미 공포심에 사로잡혀 항복(capitulation)의 싸인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굉장히 증시에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1. 항복(capitulation)

제가 위에서 살짝 언급하였습니다만 항복이란 투심이 작용하여 주식 포기하고 그냥 마구잡이식의 매도 현상을 말합니다. 원래 하락장에는 악재만 쏟아지고, 상승장에서는 호재만 쏟아집니다. 그러면서 투심을 흔들고 자극하는 게 주식 시장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다들 공포심에 사로잡혀 나라가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하고 전쟁으로 인한 공포심 및 러시아의 핵사용 공포심 등등 투심을 더 안 좋은 쪽으로 자극을 하고 있습니다. 호재에는 반등이 전혀 없고 조그만 악재에도 반응이 심한 시장이 요즘이죠.

 

 

저번 주 신용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많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물론 아직 반대매매가 더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락장의 끝자락으로 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즉, 더 이상 과대낙폭은 힘들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미국 시장 역시 JP모간 및 여러 기관들이 미국 및 각국 경제 성장률 내년 컨센서스 모두 하향 조정했죠. 그리고 미국 기업들 다들 3, 4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향을 했으며 기술주의 경우 가이던스 역시 이미 자진납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원 등 사업부 개편 등등으로 긴축을 이미 대비 및 실시하고 있고요.

 

 

즉, 이미 경제 침체에 대한 내년의 준비를 다 해 놓고, 플랜을 짜고 있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선반영 해왔죠. 더 이상 새로운 악재가 없는 상황인데 더 많이 주가가 빠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리려 영국 국채 매입, 러시아 핵무기 사용 등등 투심을 더 자극하여 항복(capitulation)이 나오도록 더 자극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2월 러우 전쟁 시작부터 핵전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되었죠.

 

 

이런 모든 악재의 뉴스 및 상황이 항복(capitulaion)을 자극하기 위한 장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쉬운 말로 개미 털기인 것이죠. 이런저런 악재를 하나둘씩 내서 주식시장을 떠나라고 심한 강도로 자극을 이미 주고 있다고 봅니다. 해서 이 항복의 싸인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이며 이는 역으로 바닥이 거의 가까워지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2. 실업률 증가

미 연준이 강하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장 크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실업률입니다. 이 지표가 지금 너무나 좋게 나오고 있죠. 저번 주 역시 실업청구수당 21.3만 명 예상했는데 19만 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업률 4% 미만은 통상 완전 고용이라고 여기는데 현재 3.6% 정도입니다. 증시와 경기침체가 예상되어 전 세계가 난리인데 미국은 오히려 몇십 년 만에 최고의 고용을 자랑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23만 명 정도 이상 나와야 실제 경기침체라고 보는 듯합니다. 아직은 강한 금리인상이 미국 내부 경기침체로 완전히 스며든 건 아닌 듯합니다.

 

 

11월 및 12월 그리고 내년 3월 FOMC에서 각각 75bp, 50bp 그리고 25bp 이렇게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이후에 실제 실업률이 증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시도 이렇다 할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기존에는 인플레 수치 및 CPI 지표가 키워드였지만 그간 문제가 되었던 유가, 식품, 렌트비 등등은 많이 안정된 모습이라 물가지표로 인한 리스크에서 지금은 경기침체의 리스크로 옮겨 갔습니다. 사실 렌트비는 아직 조금 더 떨어져야 된다고 보는데 결국 경기침체가 깊어지게 되면 거래량이 줄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시간문제이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실업률과 또 연결이 됩니다. 인플레의 상승의 꼭지가 임금 상승이고 경기침체의 마지막 싸인이 실업률 증가입니다. 해서 경기침체의 강도에 따른 실업률이 얼마나 얼마인지 그리고 어떤 속도로 증가하는지를 보고 연준도 금리 조정을 하니 실업률 증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3. 기업 실적

이미 3,4분기 기업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고 내년 GDP 각국 성장률 하향 조정했습니다. 즉, 실제 3,4분기 기업들 실적이 좋지 않아도 증시에는 선반영 받았다는 뜻이죠.

 

 

그리고 4분기 가이던스 역시 부정적이라고 점 또한 선반영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3,4분기 실적이 안 좋게 나와도 그다지 증시에 지장은 없을 듯합니다. 

 

 

혹여나 예상치를 낮췄는데 그 보다 훨씬 실적이 적게 나온다면 이건 순간적으로 증시가 또 눌릴 수가 있으니 이런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 반대로 전망치보다 실적이 좋게 나온다면 오히려 단기 반등도 될 수 있으니 이런 부분도 고려를 해야 되겠지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기업은 이미 경기침체 준비 태세로 전환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내년 3월 FOMC 25bp 인상 이후 금리인상은 없다고 연준은 말했으며 목표금리 4.5 ~ 4.75%로 내년 쭉 끌고 간다는 전략입니다. 또 중요한 게 5월 이후 올해 실적 발표가 또 남아 있죠. 여기서 또다시 증시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쯤 되면 금리도 인상이 최고조에 달하고 이에 따라 체감경기침체도 정점 근처에 달해 있을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내년 5월 이후 올해 기업 실적이 나올 것인데 당연히 안 좋겠죠. 그런데 이미 알고 있는 거니 악재 해소로 볼 수 있고, 3월 이후 FOMC 금리인상 종료 역시 악재 해소... 이에 더해 금리 인상 및 기업들 감원에 따른 실업률도 증가할 것이고 중소기업 파산 등등의 뉴스도 아마 이때부터 조금씩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때부터 증시는 반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간 EU 경제 및 러시아 리스크 등등 여러 상황을 봐야겠지만 이런 기타 리스크가 남아 있더라도 증시는 반등할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증시는 악재가 없어져야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악재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거나, 남아 있더라도 더 큰 악재가 올 걸 미리 대비해서 통화량 및 금리를 조절함으로써 증시는 올라가니까요. 결국 한 마디로 금리를 언제 또 인하할까....라고 생각을 한다면 계산은 오히려 단순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렇게 증시 반등의 시나리오를 적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반등은 내년 상반기 3월 이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 생각이고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주식시장은 통화량과 금리 조절로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