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고??🤔🤔

리치오빵 2022. 5. 18. 04:40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과연 맞는 말일까??



오래된 주식의 격언이 있습니다.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혹은 "종목과 결혼하지 마라" 등등... 요지는 하나의 종목에 너무 오래 매달리지 말고 손절 및 익절을 그때그때 해라..라는 격언입니다만 이 격언에 대해 견해를 적고자 합니다.


주식을 연애하듯이 해라.. 이렇게도 말을 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이 문구는

전형적인 테마성 종목 위주의 투자자분들이
단타 내지는 트레이딩의 입장에서만
국한되는 격언입니다.


왜냐? 단타성 매매가 원래 손절가, 익절가 잡고 기계적으로 그 가격에 터치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자동 프로그램 매매 혹은 로스컷 매매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대로 안돼서 손절하지 않고 그냥 방치할 경우, 돈도 묶여 있고 기회비용도 잃을뿐더러 혹여나 더 떨어지면 매도 타이밍 자체를 놓쳐 손익만 더 커질 우려가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운이 좋아 혹여나 수익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유할 경우, 언제 또 폭락해서 애써 수익 낸 거 다 토해 낼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매매는 세력주 및 작전주 등의 이슈로 급등락이 심한 종목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수익이든 손실이든 길게 끌지 말고 수익 나면 바로 매도하라... 이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 및 장기투자 중심인 투자자 분들에게는 이 격언은 너무나도 틀린 말이죠. 즉 종목과 사랑도 하고 길게는 결혼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큰 수익이 나니까요.


종목과 기업에 대한 공부와 가치를 보고 그 펀더멘탈이 지속 살아 있을 경우는 하루하루 주가 오르내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종목을 파고들어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고
가정을 꾸리듯이 계속 care 하며
배우는 투자만이
시간의 복리를 이용하여
큰 수익을 낼 수 있고,
계좌가 더욱 부풀어
결국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단타성 트레이딩이 잘못된 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투자의 본질은 잊은 채 쉽게 돈 벌려는 마인드가 잘못된 거죠. 50:50 확률로 오르면 따고 내리면 잃는 도박과 무슨 차이가 있을지요.


실제 개인투자자 분들 연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보다 못하다는 건 이미 나와있는데 말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이렇게 말했죠.

일론-머스크-트위터
일론 머스크 트위터 내용 발췌


일론 머스크 또한 "당신이 기업에 대해 잘 알고 믿고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고, 그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가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때에만 팔아라."라고 했습니다. 제가 말한 요점과 일치합니다. 단타로 오래 동안 주식시장에 살아남질 못합니다. 물론 돈도 못 벌고요. 시장이 좋을 때 운으로 몇 번은 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테마성 단타는 수익금의 10% 미만으로만 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그것도 재미로 혹은 매매 감 잡는 용도로만요. 차라리 수익금으로 그간 소홀했던 소중한 친구, 가족, 애인 등등 맛난 음식이라도 하나 더 사주시는 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라는 주식의 격언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투자는 마라톤과 같이 길게 보고 정석적으로 하는 게 최고입니다. 다들 힘내시어 건강하고 건전한 투자로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