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철강 관련 주식을 봐야 하는 이유는?(feat. 너무나 저평가!!)

최근 철강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및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철강 섹터가 상승하는 이유

<중국 리오프닝 및 기상 악화로 인한 철강 가격 상승>

12월부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리오프닝에 돌입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부 공장 가동률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철강 역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반구 기상 악화로 인한 건설, 기자재 등에 필요한 철광석이 증가함에 따른 가격 상승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런 호재로 세계 철강 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철강 수요가 1% 이상 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10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1톤당 123달러 수준으로, 작년 말 대비 100달러 수준에서 20% 이상 오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철광석 가격이 오르니 철강사 들도 단가를 점점 올리고 있어 당분간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곧 주가의 상승을 의미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 및 재건 관련 테마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은 작년 2월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금리인상과 더불어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증가하였습니다만, 최근 몇 개월간 이 이슈는 거의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휴전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 여름 및 가을 경 EU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를 논의 한 바 있으며, 이런 논의가 되었다는 것은 이미 지리적 갈등에 대한 공포는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쟁이 완전히 멈추고 평화적인 흐름으로 진행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만, 작년 여름까지의 극도의 긴장감은 확실히 줄어드는 국면입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재건 테마로 수급이 몰릴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실제로 작년 말에 재건 관련 테마가 상승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재건을 하려면 결국 건설, 철강, 시멘트 등이 핵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대 낙폭으로 인한 테마 순환매>

기술적 분석으로 보면, 관련 섹터 전반적으로 주가가 너무나 과도하게 낙폭 된 상태입니다. 특히나 철강 관련주식은 1년 이상 이렇다 할 모멘텀 자체가 아예 부재했었죠. 전체 섹터 중 가장 낙폭이 큰 섹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같은 경기 방어 성격인 조선 및 건설은 네옴시티, 재건 이슈 그리고 LNG 수주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으로 한 번씩 시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 이유 없이 철강은 전혀 반등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소외받았던 이 섹터에 조금씩 수급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수가 방향성을 잡지 못할 때마다 섹터 순환매가 일어나는 것이죠.


이러 관점에서 철강 주식은 현재 너무나도 좋아 보입니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것보다 더 좋은 호재는 없으니까요. 실제로 최근 거래량이 터지면서 바닥에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지금 관심 가져야 할 종목은?

<휴스틸>

최근 에너지용 강판 수요가 오르면서 주가상승이 가장 센 종목입니다. 최근 많이 상승했으나 아직 저평가 구간입니다. PER이 2~3 수준이며, PBR 또한 0.5% 이하입니다.

<세아그룹 주식>

세아제강, 세아베스틸지주, 세아특수강 등등 세아 그룹 주식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세아 그룹은 스테인리스가 주 매출입니다. 그리고 사우디의 네옴시티에 직접 수혜가 되는 종목 군입니다.


실적과 재무는 양호하나 주가는 반대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너무나도 과매도 구간입니다.

<동국제강>

컬러강판 전문 회사입니다. 작년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 투자를 강행해 설비 증설도 하였습니다. 세계 최초로 "친환경 무용제" 컬러 강판을 만들었고, 세계 최대 규모 컬러 강판 생산 설비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작년 8월 자사주를 340억에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평균 단가가 17000원입니다. 현재 12900원 이므로 적어도 17000원 까지는 주가를 올릴 수밖에 없겠죠.


최근에는 태양광 관련 신사업에도 확장을 하고 있어, 신재생 사업의 모멘텀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 KG스틸>

철강재 및 강판 관련 회사입니다.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아연도 및 아연 도금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 사는 작년 한 해 실적이 대폭 개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가는 반대로 하락을 했죠.


이렇게 지금 철강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및 성장 모멘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수혜가 예상되는 몇몇 종목을 언급드렸습니다.


사실상 철강 관련 모든 종목이 현재 본연의 가치 대비 주가가 과하게 낮습니다. 상기의 모멘텀이 조금만 더 가시화된다면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러-우의 갈등 역시 긴장이 완화되는 상황이므로 향후 더 기대해 보아도 좋을 섹터가 바로 철강입니다. 그리고 조선, 철강, 건설은 경기 방어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받쳐주는 섹터입니다.


현재 주가가 너무나도 낮게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리스크 역시 굉장히 적습니다. 다만 최근 장세가 AI,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2차 전지 등등 몇몇 산업군 안에서만 수급이 로테이션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동 섹터는 주가가 움직이는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하여 이런 경기 방어 주식은 중, 장기로 보유한다는 생각으로 매매를 하셔야 합니다.


업종에 대한 전망 및 언급된 종목은 단순 공부용으로써 주가의 상승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제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런 점도 참고 하시어 매매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