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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배터리 산업 공부 및 전망(feat. 수혜주 정리!!)

리치오빵 2023. 2. 9. 08:00

최근에 다시 폐배터리 관련 주식들이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개념 공부 및 향후 전망이 어떠한지 그리고 이와 관련한 수혜주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폐배터리 산업의 개요 및 지금이 중요한 이유

<개요>

이 산업은 전기차의 발달과 역사를 같이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2018년부터 조금씩 침투하고 있었습니다. 석탄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내연기관 차량의 유가에 대한 부담이 저점 심화되자, 전기차를 선호하게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및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리학적 갈등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갑자기 대두가 되었고, 이에 따라 테슬라 및 이에 관련된 2차 배터리 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침투율은 10% 내외입니다. 중국 및 북유럽의 경우는 이미 20%가 넘죠. 기타 지역도 점점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및 세제 혜택으로 향후 5년 까지는 성장성이 아주 큽니다.

<지금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이에 따라 전기차 및 2차 배터리 회사는 이미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었으며 관련 주식들도 작년에 1차 파동은 나온 반면, 폐배터리 회사 및 관련 주식은 이제 시작인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배터리는 2차 배터리 보다 사이클 상 5~8년 정도 늦습니다. 그 이유는 2차 배터리 수명이 5~8년 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기차는 2018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으므로 5~8년 이후인 2023~25년에 이 산업의 성장성이 제일 큽니다.


그렇다면 올해부터 향후 2~3년 동안 관심 및 정부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중요한 시점 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선점을 하여 중, 장기로 매집을 하기에도 너무나 좋은 시점입니다.


2. 폐배터리 용도


폐배터리는 용도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사용(Reuse)>

사용이 된 배터리를 ESS(에너지 저장 장치, Energy Storage System)에 재 사용 하는 것입니다. 풍력 및 태양광 등의 신재생 에너지는 1년 내내 사용할 수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가령 태양광은 해가 없는 밤에는 사용 불가하며, 풍력의 경우도 바람이 없다면 사용에 제한이 될 수밖에 없죠. ESS는 이런 것을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밤에 혹은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ESS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것입니다.

<재활용(Recycle)>

배터리의 재료는 니켈, 구리, 아연, 망간, 리튬 등입니다. 사용된 배터리를 분해하여 이런 각 소재를 다른 곳에 다시 활용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이미 사용한 배터리를 용도에 맞게 재사용/새활용 함으로써, 낭비를 줄이고, 조금이나마 친환경에도 기여를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3. 성장 모멘텀

<EU 모멘텀>

얼마 전 EU에서 CRMA 법안을 추진한다는 뉴스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법안의 핵심은 폐배터리를 더 많이 산업에 활용한다는 제도입니다.


유럽은 2차 배터리에 소재가 되는 리튬, 망간, 아연, 니켈 등을 가지고 있지 않죠. 중국, 남미, 호주, 인도네시아 등등에 전량 수입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비용 부담이 아주 크겠지요.


이런 것을 보완하고자 공장을 지어 폐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클러스터를 만들어 세제지원 및 보조금을 투입하여 폐배터리 시장을 유럽 내에서도 확장을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북유럽의 경우 전기차 침투율이 거의 20%에 육박합니다. 향후 몇 년 동안 지속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된다고 보았을 때, 폐배터리 산업도 빨리 육성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모멘텀>

우리나라에서도 폐배터리 정책에 대한 기사가 금일 나왔습니다. 기존에는 폐배터리 발생 시 차주가 정부로 반납을 해야 했으나 이제는 정책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입니다.


차주가 정부로 반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에 대한 법안을 만들어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폐배터리 관련 정부 지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등이 따로 책정될 수 있으며, 폐배터리 시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 가능합니다.


4. Top pick 수혜주는?

<성일하이텍>

순수하게 폐배터리 관련 사업만 진행하며, 매출 중 거의 100%가 폐배터리 관련에서 나옵니다. 리사이클링을 전문 회사이며, 배터리 소재를 추출 및 분리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상장 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가총액이 1조가 넘고 코스닥 150에 포함되어 있으며, 재활용 기술은 국내 1위, 그리고 글로벌 5위 기업입니다. 이런 점에서 폐배터리 관련 대장주입니다.


오버행 물량은 며칠 전 다소 해소가 되었기 때문에 110000 ~ 100000원 충분히 매수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매출 및 영업이익은 2년간 우상향이라, 중,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됩니다.

<새빗켐>

동 사 역시 배터리의 양극재 소재를 분리, 정제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2차 배터리뿐 아니라 폐산업물도 같이 한다는 것이 성일하이텍과 차이점입니다.


동사 역시 신규로 상장한 지가 1년이 되지 않지만 오버행 이슈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고, 기술적 분석으로 100000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조금씩 매집하기엔 좋은 가격대입니다. 지금도 매매하기엔 좋은 위치입니다.


시가총액 4800억 대비하여 주가가 다소 높다고 생각되지만, 관련 업종의 성장성을 본다면 당분간 상승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맞겠습니다. 이 종목 역시 중, 장기로 보유하면 좋다고 판단됩니다.


기타 종목으로는 코스모화학, 에코프로 등도 있겠습니다. 두 회사 모두 너무나 좋은 회사입니다만, 두 회사 모두 본업이 폐배터리는 아니며,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혜라고 보기엔 힘듭니다.


하지만 향 후 관련 사업부에 좀 더 설비 투자를 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럴 경우 조금 더 폐배터리의 모멘텀이 강해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지금까지 폐배터리 시장의 기본 개념 및 향 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언급된 종목의 매수 추천이 아니오니 이 점도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