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FOMC 정리 및 향후 전망!(Feat. 우리 파월이 달라졌어요!)

리치오빵 2023. 2. 2. 14:21

금일 새벽 FOMC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후 제롬 파월이 어떠한 발언을 했는지 공유드리겠으며, 마지막으로 제 의견까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금리인상 내용

 

- 기준 금리: 25BP 인상

- 현재 기준 금리: 4.75%

 

이미 예상 한 그대로입니다.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특이사항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 또한 크게 반등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미 2월, 3월 각각 25BP를 인상한다는 컨센서스가 있었죠, 그리고 최종 목표금리인 5.0~5.25%에 점점 도달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금리인상에 대한 악재는 증시에서 작용하지 않는 것이죠. 

 

 

 

2. 파월 연설 내용 정리

 

시장의 관심은 오히려 파월의 연설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주효했습니다. 주요 포인트 몇몇만 요약하겠습니다.

 

 

● 시장은 빠른 물가하락을 기대하고 있으나, FED는 느린 물가하락을 기대한다. 누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다.

 

● 매번 FOMC에서 데이터에 의한 결정을 할 것이다. 한두 번 정도 더 금리인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3월의 점도표를 참고하겠다.

 

● 인플레이션은 올해 3% 혹은 그 이하로 떨어질 것 같다. 연착륙이 가능하다. 실업률을 희생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주택 가격 및 소비재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을 잡았다고 말하긴 이르다. 아직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할 수없다.

 

지금은 디스인플레이션 초기 단계이다. 아직 상황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비둘기적 발언으로 스탠스 변화>

 

1. 연착륙이 가능하다. 

   => 12월 FOMC에는 이와 같은 완화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력한 경기침체를 감안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했는데, 이 발언은 굉장히 시장 친화적인 발언입니다.

 

 

2.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다.

   =>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 중이다라는 발언 또한 굉장히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입니다. 그간 CPI 지수가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제롬 파월은 묵인했죠. 

 

 

결론적으로 처음으로 파월의 입에서 시장 친화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특히 "연착륙 가능",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처음 언급 했습니다. 즉, 이제 인플레이션은 문제가 아니다는 것을 스스로가 인정한 셈입니다. 

 

 

실제 증시에서도 그의 연설이 진행되는 와중에 급등을 하였습니다. 즉. 이런 시장 친화적 발언으로 정책 변화(Pivot) 기대감으로 장 마감까지 미 증시 모두 상승 마감 하였습니다.

 

 

물론 이후 증시가 너무 상승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매파적인 발언도 있었습니다. 하여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이후 FOMC에서도 어느 정도 완화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은 훨씬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3. 향후 증시 전망은?

 

저는 파월의 입에서 인플레이션이 줄어들고 있고, 연착륙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 시장은 이미 앞서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는 없다고 판단을 하여 1월에도 상승을 했다고 봅니다.

 

 

다만 파월이 시간을 끈 이유는 더 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스스로가 인정을 했고, 이는 차 후 금리 인하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 3대 증시는 모두 급상승하였고, 나스닥의 경우 2% 상승으로 마감하였죠. 사실 기존에도 증시에 제일 호재가 바로 정책변화인 Pivot입니다. 그런데 파월이 직접 인정함으로써 이 시그널이 어느 정도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제 증시는 미국 및 우리나라 증시 마찬가지고, 전저점을 깨고 더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다만 이제부터 추세적 상승이라고 하기엔 또한 모호합니다.

 

 

그래서 긴 박스권 횡보 or 계단식 상승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1분기 실적이 중요하다고 제가 몇 번이나 언급드렸습니다. 결국 상승장의 여부는 금리동결이 마무리되는 4~5월 이후의 기업 실적에 좌우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실업률 및 경제지표 역시 같이 봐야 합니다. 이미 파월의 스탠스가 오늘부로 비둘기적으로 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너무 경제지표가 안 좋다던지, 한 번에 실업률이 급증한다면 이 또한 다시 악재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제지표가 한 번에 나빠진다면 파월은 다시 매파적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겠지요. 이런 모든 대외 환경, 기업 실적 등등이 해소되면서 증시의 방향이 조금 더 확실해지는 구간이 4~5월 정도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때까지는 큰 악재는 없을 예정이며 우리나라 증시 또한 무난하게 흘러갈 겁니다. 매매하기에 더없이 좋은 타이밍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저는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금일 있었던 FOMC 회의 내용 정리 및 향후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현재는 좀 더 커졌다는 것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