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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발표!(feat. 삼성전자 주가는 곧 상승 할 수도!!)

리치오빵 2023. 2. 1. 16:51

국민 주식 삼성전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제 1월 마지막 날, 삼성전자의 Q4, 2022년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우려했던 것처럼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Q4 실적


- 매출: 70조 4천 억(전년 분기 대비 -69%)
- 영업이익: 4조 3천 억(전년 분기 대비 -68%)
- 2022년 매출: 302조(2021년 대비 +8%)


이렇게 매출 및 영업익이 급락한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감소가 가장 적합한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사업이 핵심인데, 이 사업부가 작년 4분기 매출 20조 799억 원 그리고 영업이익은 2천700억 원에 그쳤습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생산 CAPA 증가 및 고객사 다변화로 오히려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가전제품의 매출은 수요부진 및 원각 부담으로 이어지며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2. 경쟁사의 실적은?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는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예상으로 소비둔화에 따른 경기 사이클에 따른 수익 감소입니다. 그렇다면 경쟁사이자 글로벌 메모리 TOP 3인 나머지 기업인 SK하이닉스 및 마이크론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

- 매출액: 7조 6천 억(전년 분기 대비 -37%)
- 영업이익: - 1조 7천 억(전년 분기 대비 적자 전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매출액: 5조 2400억(전년 분기 대비 -46%)
- 영업이익: -2600억(전년 분기 대비 적자 전환)


메모리 DRAM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이 세 개의 회사가 글로벌 시장 90% 정도 차지합니다. 즉, 작년 전반적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이 되지 않아 3사 모두 실적이 급락했습니다.


즉, 삼성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반도체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입니다. 다시 말하면 경기가 좋을 때 수요가 살아나서 실적이 좋고, 경기기 좋지 않을 때는 반대로 수요가 없어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3. 반도체 회사들의 대처 방안은?


삼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반도체 회사들이 올해 1분기 까지는 지속 수요 둔화가 있을 것이라는 게 컨센서스입니다. 이런 이유로 마이크론 및 SK하이닉스가 올해 투자를 30% 이상 줄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싼 값에 재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재고정리에는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재고 소진이 된다는 것은 다시 수요가 발생을 할 경우를 대비한다는 의미이고 지금은 공장 운영을 줄인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상기 기업들이 올해도 감산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재무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 며칠사이에 삼성전자는 이제 더 이상 감산 및 재고정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펴고 있습니다. 감산도 더 이상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며 시장 반응은 다를 수 있겠지만, 기존의 재무개선 움직임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며, 반도체 업황 모두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4. 삼성전자 및 반도체 업황 회복은 언제?


모든 분들의 관심사가 여기에 있겠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언제 회복하느냐.. 결국 이 것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의 주가가 오르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답은 FED의 금리인하 및 미국/중국의 경제 상황을 잘 보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내일(한국 시간 2월 2일 새벽) FOMC 금리 인상 및 이후 파월의 말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분위기는 25BP 인상이 99% 이상이며, 3월 25BP인상 이후 금리는 동결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이런 악재 해소 및 기대감이 있었기에 1월 미국 증시 및 우리나라 증시도 같이 올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파월의 연설이 왜 중요한지.. 하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eckhami.tistory.com/entry/2%EC%9B%94-1%EC%9D%BC-FOMC%EC%97%90%EC%84%9C-%EB%88%88-%EC%97%AC%EA%B2%A8-%EB%B4%90%EC%95%BC-%ED%95%A0-%EA%B2%83%EC%9D%80feat-%EC%A0%9C%EB%A1%AC-%ED%8C%8C%EC%9B%94%EC%9D%98-%EC%97%B0%EC%84%A4%EC%9D%84-%EC%A3%BC%EB%AA%A9

 

<호재가 등장>


- AMD의 호실적 -

AMD이 실적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습니다. 매출 및 EPS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PC/그래픽 부분의 수요는 부진했으나, 데이터 센터향 수요가 꾸준했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그리고 올해 가이던스 또한 기존 대비 -10% 정도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즉, 올해 전반적인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다고 CEO가 연설에서 자진납세를 한 셈이지요. 이미 이 악재는 증시에 반영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정리하면 올해는 개인용 PC 보다는 서버 쪽 수요에 더 집중을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삼성전자 등 다른 반도체 회사도 마찬가지겠지요. 결국 우리 소비자용 수요는 줄어들겠지만 서버 및 데이터센터 관련은 실적이 꾸준하다는 의미입니다.


- DDR5 교체 수요-

이런 점에서 AMD와 인텔이 작년 12월 및 올해 1월에 각각 출시한 서버용 DDR5가 굉장히 큰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요는 2~3년마다 교체 수요가 일어나야 하며, 조만간 본격적인 교체 시즌이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기관 및 증권사에서도 삼성을 비롯한 반도체 회사 실적 예상치를 지속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DDR5가 트리거가 되어 업황 개선의 여지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DDR은 서버 시장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신제품 수요의 실적에 따라 반도체 전체 업황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

이미 여러 곳에서 연착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U의 인플레이션 안정화, 캐나다의 금리동결 공식화,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소비 촉진 등등으로 강달러가 많이 진정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도 1230원대로 많이 안정되고 있으며, 이에 외국인/기관들도 1월부터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외국인의 경우 1월 한 달간 며칠만 제외, 매일 순매수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 지수와 동일하기 때문에 달러가 지금처럼만 유지된다면 외국인들도 삼성전자에 지속 순매수가 들어올 수밖에 없겠지요. 이미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매집하기 좋은 타이밍인 것이죠.


- Chat GPT의 등장 -

최근 가장 핫한 테마가 바로 Open AI에서 만든 Chat GPT입니다. 기존의 검색 엔진의 판도를 바꿀만한 굉장한 녀석이라는 판단입니다. 경쟁사인 구글이 '코드레드'까지 발동을 하고, 창업자를 다시 소환하는 등의 행보를 보면 심상치 않는 움직임입니다.


그리고 이 AI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또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AI의 간접적인 수혜주가 반도체라고 하죠. 이런 부분까지 현재는 반도체의 좋은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반도체의 다운 사이클은 이미 바닥은 나왔다고 봅니다. 근거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작년 10월 저점을 깨지 않고 있으며, 상기 설명 드린 대외 악재는 해소되고, 호재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1월 증시가 좋다면 그 해 전체 증시가 상승했던 경우가 70%가 넘습니다.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증거는 새로운 호재가 나와서가 아닙니다. 기존에 악재가 만연 하더라도 이 것이 점점 소멸 국면이고 더 이상 증시에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때가 바로 증시의 저점입니다.


현재 이런 지점이 거의 왔다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지속 매파적인 발언 및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 이후, FED가 언제 pivot(정책 전환)을 하는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파월은 이전부터 2023년에는 절대로 금리인하는 없다고 발언을 했습니다만, 이 발언에 변화가 있는지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분석해 보았고, 이에 반도체 업황 전망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당분간은 조심스러운 매매전략이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고, 좀 더 확실한 신호가 나오면 다시 언급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