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근 증시 상승의 원인은?(feat. 계속 증시는 오르나요?)

리치오빵 2023. 1. 25. 18:00

최근 미국 증시 및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1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아직까지 반등이 강하게 나오고 있죠. 이에 대한 이유 및 향후 어디까지 갈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1월 효과

 

이 것만큼 현재 증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미국 및 우리나라 증시 모두 작년 10월에 신저가를 갱신했습니다. 그 이후 이렇다 할 반등 없이 크리스마스 랠리 또한 기대와 다르게 아예 없었죠.

 

 

이에 대한 반발심리 및 기술적인 반등 구간이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일 많이 하락한 섹터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으며, 코스피 선물 시장 또한 거래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터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증시에는 호의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12월의 보너스 지급 효과

 

연초에 1월 효가가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보너스 효과"도 무시할 수없죠. 특히나 대기업의 경우 실적에 따라 상당한 양의 보너스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의 제조업의 경우는 영업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몇 개월 이상씩 받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자금이 연초에 증시자금으로 다시 유입이 되면서 증시를 종종 이끄는 것입니다. 

 

 

이런 점은 특히 미국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번에 큰돈을 지급받고 다시 증시에 투자를 하는 현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 시기에 보너스를 100% 현금으로만 보유하는 것도 사실 좋은 선택은 아니겠지요. 최근 이런 자금들이 증시에 다시 유입되어 지수를 올리고 있습니다.

 

 

 

3. 아직은 넉넉한 유동성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FED에서 어마무시하게 유동성을 풀었습니다. 10년에 풀 돈을 2년 만에 풀었기 때문에 아직 그 유동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작년 한 해만 금리인상을 4% 넘게 했음에도 불구, 가계부채율이 2~3%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계의 유동성 및 현금 보유율 또한 아직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노동시장도 현재는 원활합니다. 나스닥 중심 빅 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정리해고를 하고 있지만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는 아직 노동시장이 살아있다는 뜻이며, 경제는 아직 안정적이라고 해석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가계마다 아직은 현금성 자산이 여유가 있고, 이러한 자금이 증시로 조금 더 유입될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점으로 여러 투자심리가 자극이 되어 1월에 증시가 오르는 현상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4. 기존의 글로벌 악재가 해소 구간

 

투자는 금리와 심리라고 했습니다. 작년에 발생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 등등 의대외적 악재가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특히나 FED는 올해 3월에 금리인상 25BP를 마지막으로 이후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FED Watch에서도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는 줄어드는 분위기이며, 이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의 문제 이긴 하지만 차 후 금리인하에 대한 생각까지 대중심리는 작용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미 인플레이션이 많이 완화가 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으니, 심리적으로도 더 이상 공포심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요. 이에 상기와 같은 이유와 더불어 1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 향 후 어디까지 오르나요??(결국 실적이 중요!!)

 

사실 제일 궁금한 것이 이 부분입니다. 지금 미국에서 실적 시즌이죠. 그래서 실적 하나하나에 관련 섹터가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증시 또한 반응을 하고 있는데요.

 

 

향후 경기침체가 점점 오기 때문에, 결국 기업의 실적이 흥망성쇠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기업 및 증시에서도 양극화가 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 증시>

 

이런 점에서 작년 4분기 실적 및 올해 1분기 실적이 마감되는 4~5월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실적이 호의적으로 나온다면 3월 이후 금리동결 진행 한다면, 투자 심리에도 조금 더 좋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코스닥과 연관성이 많은 나스닥 시총 상위 기술주의 실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코스닥이 또 변동이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 새벽의 테슬라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예상치에만 부합하더라도 당분간 증시는 잘 버틸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1분기 이후 실절 발표 이후 경제 지표에 따라 증시 또한 상방 or 하방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여나, 1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나쁘고 경제지표 또한 경제침체 국면으로 들어간다면 순간적인 낙폭은 클 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으로서는 너무 긍정적이지도, 그리고 부정적이지도 않는 보수적 스탠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

 

우리나라의 증시의 경우는 아무래도 환율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중간재를 수출하는 것이 GDP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에는 환율을 무시할 수 없겠지요.

 

 

그런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많이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 및 EU의 재정/에너지 위기가 완화 국면이라 1240원 이하로 지금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에는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 및 소비가 원활하니 강달러의 많이 방어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이 원/달러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요.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이라 최근 외국인/기관의 자금의 유입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렇게 환율이 안정되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겁니다.

 

 

지금처럼 대외 사건/사고가 완화 움직임으로 인한 달러인덱스가 안정이 된다면, 오히려 작년에 가장 많이 하락했던 우리나라 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이상으로 최근 증시의 상승의 원인 및 향후 전망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참고만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