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 섹터 및 종목은??

리치오빵 2023. 1. 18. 17:18

연초 이후 증시가 9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2월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고 하락을 했기 때문에, 1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1월 상승을 이끈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섹터 및 주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외인들이 수급은 곧 주도주 및 주가 상승을 의미하므로 항상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1. 외국인 순매입이 많은 섹터

<코스피(%)>


1. 반도체(48%)
2. 금융(19%)
3. 자동차(5%)
4. 철강 및 광물(5%)
5. 전자기기(4%)


외국인의 반도체 및 전자기기의 매수가 눈에 뜹니다. 아무래도 경제침체가 이미 시작되고, 미국 현지에서도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증시의 악재가 완화되고 있는 구간이라, 다시 성장주에 수급이 들어오는 듯합니다.


동일 이유로 올해 나스닥 및 코인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 과대 낙폭 했던 섹터들이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점점 벗어나고, 환율도 안정화됨에 따라 성장주에 매집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자동차 역시 같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 고가품인 자동차는 금리인상 시기, 실적 저하가 예상되어 그간 관련 주식이 많이 하락을 했죠. 이에 대한 반발 매수세라고 보입니다.


금융의 경우는 아직까지 금리 인상 시기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인 은행 및 현금성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라는 해석으로 금융주가 더 상승하리라는 전망에 수급이 들어오는 겁니다.


실제 웰스파고 및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4대 은행 모두 최근 대손충당금을 기존 보다 30% 이상 확보 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는 은행 역시 경기침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겠지요.


철강 및 광물의 경우 2차 전지의 소재가 되는 리튬 및 니켈 등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원자재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관련 종목에 수급이 한 번에 쏠린 것으로 해석 가능하겠습니다.

<코스닥(%)>


1. 기계(25%)
2. 게임(20)
3. 반도체(18%)
4. 제약/바이오(16%
5. 의료기기(5%)


코스닥의 경우는 다소 다릅니다. 기계의 경우 네옴시티, UAE 수주, 우크라 재건, 중국의 리오프닝 등 관련된 모멘텀이 많습니다. 최근 관련 이슈들이 많이 나와서 순매수 물량이 만을 것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게임 및 의료기기는 색깔이 뚜렷합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함께 소비재 관련주 섹터로 수급이 많이 몰렸습니다. 그간 이런 섹터도 주가가 많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제약/바이오의 경우 개별 이슈 및 1월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의 모멘텀으로 외인들의 수급이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다른 이슈는 없었습니다.

<결론은....>


코스피의 경우 반도체/자동차/전자기기 섹터는 코스피를 이끄는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이 많습니다. 외인들은 결국 향후 한국을 이끄는 주가가 많이 떨어진 섹터에 조금씩 매집을 하고 있다고 해석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코스닥의 경우는 실적 및 성장성보다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고, 모멘텀이 강한 테마성 섹터에 단타성 매매로 계좌 헷지를 하는 모습이라고 해석 가능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런 큰 흐름을 알고, 중, 장기 관점에서 외국인들이 매집하는 종목에 투자를 하거나 혹은 단기 매매로 중국 관련 테마성 종목에 트레이딩 전략을 짜면 되겠지요.


2.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1) 현대건설기계


외국인이 11일째 매수(169억) 중이며, 미국의 1조 규모 IRA 수혜주입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및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수주의 영향에 매수세가 강했습니다. 그리고 UAE 원전 및 우크라이나 재건과도 엮인 종목입니다.

2) 호텔신라


외국인이 13일째 매수(823억) 중입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함께 수혜를 받는 섹터가 면세 섹터입니다. 국민연금 또한 4분기 지분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기저 효과로 호텔 및 음식 쪽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관광객 또한 조금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이 심화될수록 따이공(중국 보따리상)의 유입도 증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이공 및 중국 관광객은 예전과 같이 많이 유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직은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며, 이들의 화장품 수요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고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JB금융지주>


외국인이 17일째 매수 중(542억)입니다. 일전 강원랜드 사건 이후 지방 은행의 부채 및 부실의 우려로, 동사가 반사 이익을 받은 종목입니다.


PF의 리스크 부각되면서 작년 주가 조정을 했으며, 작년부터 배당에 대한 매력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손충당금 또한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높은 금리로 인한 수혜주 이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올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섹터 및 종목을 살펴보았습니다. 언급된 종목의 추천이 아니오니 공부용으로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