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파웰이 파웰한 잭슨홀 미팅!

리치오빵 2022. 8. 28. 19:00

파월이 파월한 잭슨홀 미팅!

잭슨 홀 미팅이 끝났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월이 파월이 파웰 했습니다. 마이클 잭슨 노래 들으며 문워크 추는 분위기를 기대했건만.. 아뿔싸!! 이리저리 실망감에 투매가 나왔고, 다들 향후 걱정 많이들 하시는데요.


사실 제롬 파월은 FOMC 의장이기 이전에 뼛속까지 정치인입니다. 말 한마디에 이렇게 투심이 흔들릴 것을 알고 투심을 자유자재로 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경제 살리는 것도 물론이지만 본인 자리 지키는 것, 위신 지키는 것 역시 정치인들의 일 중 하나이죠. 불과 저번 FOMC 때 "금리인상 조절" 가능 발언으로 투심을 다 흔들어 놓아 비둘기로 변했나 싶더니 이번 잭슨 홀 미팅 때는, 불과 10분 채도 발언은 안 했다고 하지요.


온도차가 아주 극심했습니다. 잭슨 홀 몇십 년 만에 제일 짧은 연준 의장 발언이었고, 메시지는 제일 강하고 매파적이었습니다.


"물가안정(Price stability)"이라는 단어가 10번...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라고 하니 말 다했지요. 이에 반해 '소프트랜딩' 등의 비둘기적 발언은 또 전혀 없었습니다.


사실 원래 파월은 "인플레 파이터"입니다. 기존부터 경기침체를 희생하면서까지 물가안정에 더 하긴 했습니다만
우리가 너무 기대심리가 컸던 게 실망감으로 돌아왔다고 봅니다.


그래 놓고 마지막에는 또 지표 보고 금리인상 속도 조절할 수 있다고
살짝 언급을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하죠..

파월은 그저 파월했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중요한 것은 증시나 경제의 펀더멘탈은 전혀 변한 게 없죠. 다만 발언 하나하나에 우리의 마음이 순간순간 흔들린 것뿐..


거시적으로 크게 크게 보면 큰 변화는 없다고 보는 게 맞는 듯합니다. 매파적이면 경기침체가 강해지고, 이런 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입니다.


어쨌든 증시는 조금 더 눌릴 듯한데요. 금리를 인상하면 당연히 경기침체가 오는 것이고 이에 따라 기술주 및 성장주들은 떨어지는 게 당연한 것이고요.


그러데 이건 누구나 다 예측 가능 한 부분이죠. 이미 전쟁으로 인한 반도체/2차 전지 등등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공급이 원활한 상황이 아니며, 에너지(유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 지금도 계속 가스관 잠그는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난도 현재 계속 진행 중이죠. 겨울은 더 심해지리라 모두들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여기서 더 악화될 것이 뭐가 있을까요?? 신규 악재가 터질 게 없는 듯하네요. 이미 알고 있는 악재는 크게 문제가 안되니까요..


우리나라도 이제 금리인상 두 번 더 남았죠. 미국과 비슷하게 올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주식/증시적 관점에서는 저는 그다지 걱정을 안 합니다.


물론 조정이 길어질 수는 있으나 이 전 보다 낙폭이 크거나 지하로 가는 등의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듯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도 그 걸 예상하고 세계적 기업들은 구조 조정 및 긴축 등 감행 또는 예정이고요.


이에 따라 실제 기업 실적은 실질적으로 악화된 경제보다는 좋게 나오고 있지요. 2분기 실적도 대부분 생각보다는 좋게 나오는 게 이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느끼는 실물 경기입니다. 이미 금리 역전되기 전부터 외인 이탈이 심했죠. 이미 이렇게 될 걸 알고 미리 빠진 거죠.


그리고 최근 환율이 1350원가량 되는데 오히려 순매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금리 역전은 큰 악재라고 보지는 않으며, 실제 다시 역전되어도 큰 증시 변동성에는 그다지 작용을 많이 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아직 인플레 잡힌 거 아니니 금리인상 더 남았으니 불필요한 소비 줄이자...라고 계속 언급드렸었는데.. 좀 더 조여 올 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특히 하반기 밥상 물가... 저는 이게 걱정이네요. 이런 정치/경제적인 것도 있을 테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도 있거든요.


차후 한국 역시 대기업/중소기업 등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며 일반 직장인들/영세업자 또한 당분간 쉽지 않을 듯합니다. 각자가 대응을 잘해야겠습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을 알고 적극적으로 스스로 대응하는 거와 그냥 수동적으로 상황에 대응이 되는 것 이랑 차이가 크겠지요. 전자가 그래도 심적/물적 피해가 적을 듯합니다~


이상 잭슨 홀 미팅 파월의 발언 및 내용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