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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 주식...내년 전망은??

리치오빵 2022. 12. 15. 01:36

현대차, 기아 주식... 내년 전망은? 

 

 

 

오늘은 오랜만에 종목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자동차 주식입니다. 현대, 기아를 필두로 최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관련주가 시세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테마 순환매 장세이고 한 번쯤은 저가에서 매수세가 들어올 만 도한데 금일(14일)의 경우도 2차 전지, 신재생, 반도체 등의 일반 업종의 주식은 올랐으나 자동차는 크게 오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과연 이렇게까지 오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년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제 견해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자동차 관련은 모멘텀이 많이 상실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 이유는

 

 

 

1. 미국 IRA 법안

 

IRA 법안이 제일 큰 이슈입니다. 자동차 회사가 미국 조지아에 공장을 건설하고  판매를 할 수 있게 한 건 좋은 의도였습니다. 문제는 아직 이 IRA 법안의 수혜를 받을지가 미지수입니다.

 

 

올해 여름부터 한국 정부는 현지에서 한국 자동차 회사들도 수혜를 받게 해 달라고 백방을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IRA 개정과 재무부 가이던스에 한국 의견을 적극 반영토록 지금까지도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IRA 법안의 수혜를 받고 북미 지역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 법안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결국 다른 경쟁사들과 가격 차이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이 법안 관련 가이던스는 이달 말까지 공식 발표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우리의 입장이 반영이 되어 자동차 섹터에도 좋은 호재로 작용할지 미지수입니다.

 

 

이 법안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 유예되거나, 지원금 및 기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당분간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2. 경기침체의 공포감

 

어제 CPI가 발표가 되었고, 인플레이션은 6월 이후 지속 하락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미 PEAK OUT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제가 이전 글에서 언급드렸습니다.

 

 

<수요 둔화>

 

그러면 이제 본격적인 경기침체 국면으로 돌입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경기 침체에 국민들이 돈도 없고, 고금리로 인한 불필요하거나 과시용의 사치품은 아끼기 마련이죠.

 

 

자동차는 전형적인 사치품에 속합니다.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입니다. 식사 한 끼도 저비용으로 소비를 하고 커피 한잔도 아끼는 시점에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을 살 수 있는 여유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죠.

 

 

경기가 어려운 시기, 다방면으로 수요 둔화는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제 사이클상 고가품은 더더욱 멀리하게 되는 심리가 작용을 하게 되는 겁니다.

 

 

<공급 과잉>

 

2020년 코로나 이후 각국 및 지역 별 봉쇄로 인해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용 반도체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제외하고 거의 100% 공장은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공급이 지금은 원활하게 잘 움직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공급 과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는 없고 공급은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도 줄어들고, 공급은 더 원활해지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미국의 경우도 기술주 및 IT 관련된 회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업의 EPS가 내년에 하락한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수출 중심의 국가이므로 기업 실적은 미국 회사 대비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환율의 안정

 

환율이 안정이 되는 것이 왜 악재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 전형적인 수출 베이스입니다. 즉, 달러 인덱스가 높아야 수출에 더 유리한 업종입니다. 환차익이 더 생기니까요.

 

 

올해 금리인상을 가파르게 했을 당시, 환율이 1430원 이상까지 올라갔습니다. 자동차 판매량은 부족해도 이 환차익으로 인해 이익이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10월 기점으로 현재는 1300원 아래로 다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최종 금리 확정 후 금리 동결이 될 시, 이 이후에는 지속 안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적어도 몇 달 전처럼 1400원이 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매우 적습니다.

 

 

돌발 악재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은 크지가 않는 구간이니까요. 오히려 달러 인덱스, 채권금리, 에너지 가격 등등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내년에도 환차익으로 인한 영업익의 증가도 기대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4. 현대차, 기아 차트 분석

 

먼저 현대차 차트를 보겠습니다.

 

 

현대차-일봉-차트
현대차 일봉 차트

 

현대차 일봉 차트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1년간 추세를 본다면 하락 및 상승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닥 지점인  160000원을 3번이나 지지를 잘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이 지지라인을 깨고 내려갔습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상당 부분 상승 한 모습입니다만 기술적 분석 상 강력하게 지지를 받던 가격대가 깨진다면 하락의 추세로 보고 있습니다. 

 

 

해서 향후에도 이 지지라인인 160000원 언저리가 깨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이 가격대가 지지받지 못하고 깨진다면 추세적으로 더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기아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기아-일봉-차트
기아 일봉 차트

 

기아 일봉 차트입니다. 이 종목은 조금 더 하락 추세에 있다고 보입니다. 1년간 유지했던 저점 68000원을 이미 깨고 저점을 갱신했고, 최근 64000원의 저점까지도 깨진 모습입니다.

 

 

반드시 지지받아야 할 가격대인 68000원을 지키지 못했고, 또 하기 64000원 마저 지키지 못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현대차보다 훨씬 좋지 않은 차트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 및 기아의 전망 및 차트적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상기의 악재로 두 종목 및 자동차 전반적인 주가가 모멘텀을 많이 잃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두 종목 모두 몇 달간 외국인 및 기관의 수급이 매도세로 전환하고 있죠. 결국 이런 악재가 해소가 되거나 적어도 완화가 되어야 성장 동력이 생긴다고 보이고 다시 주가도 살아날 듯합니다.

 

 

상기 언급된 종목은 매매의 권유가 아니오며, 보유자들은 제 의견을 참고하시어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