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풍력 공부!(feat. 풍력의 구조에 따른 수혜주는?)

리치오빵 2022. 11. 19. 19:19

오늘은 풍력 섹터에 대한 공부를 좀 해 보겠습니다. 최근 신재생이 전 세계적으로 대세이기도 합니다. 겨울이 옴에 따라 특히 유럽에서 에너지난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출구조사와는 다르게 상원 및 하원 모두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당의 IRA 법안이 조금 더 힘이 실릴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풍력은 태양광, 수소 등과 같이 신재생 에너지로 여겨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및 아시아 시장이 미국 및 유럽시장보다는 점유율이 높습니다.


이런 점에서 국내 주식도 충분히 매력적이며, 풍력은 미국의 IRA 법안에도 포함이 되어 향후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풍력은 크게 하부 지지대, 풍력타워, 블레이드(날개), 터빈.. 이렇게 총 4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선풍기의 구조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하부 구조물(하부 지지대)


말 그대로 육지 또는 해상에 하부를 지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및 중국이 점유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내수 비중이 높아 우리나라 시장과는 별개로 봐야 합니다.

<수혜주>


하부구조물 세계 1등이 삼강엠엔티입니다. SK에코플랜트에 인수가 확정이 되어 현금 여력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현금으로 고성에 5300억 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다음 달부터 착공 예정입니다.


이번에 짓는 새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기존은 고정식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공장은 100% 부유식으로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바다의 수심이 깊지 않을 때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고정식: 하부를 육지에 지지대를 직접 꽂는 방식(육지 및 근해에 많이 사용)

부유식: 바다 한가운데 지지대를 띄우는 방식(심해에 많이 사용)


부유식은 비용이 비싸긴 하나 바람이 많이 이용할 수 있어 발전효율이 높아 향후 대세가 될 예정입니다. 고성 공장은 이번 달에 착공을 하고 총 소요 기간이 2~3년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아직 착공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채 및 증자로 공장을 짓는 게 아니고 인수받은 현금으로 진행하여 재무적 손해가 전혀 없으며, 해외 이미 수주까지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비해 주가는 아직 그 가치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꼭 지켜볼 필요가 있는 풍력 대장주(leading stock) 중 하나라고 봅니다.

 

2. 풍력타워


하부 지지대 설치 후 길게 높게 뻗은 타워를 말합니다. 기존에는 50m 정도 높이였으나 최근은 바람의 효율을 더 잘 이용하기 위해 70m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었습니다.

<수혜주>


해상 풍력 타워의 세계 1등은 씨에스윈드입니다. 공장을 새로 짓는 삼강엠엔티와는 달리 동사는 회사를 사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타워는 총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육상풍력타워: 육상에서 이용하는 방식. 소음 및 발전 효율성 문제로 성장성이 거의 없음. 사양산업

해상풍력타워: 해상에서 이용하는 방식. 원거리 바다까지 가능하고 바람의 효율성으로 성장성 높음


동사는 작년 8월 미국의 베스타스 법인을 100% 인수하기도 하였으며 베트남, 중국, 대만, 터키, 미국, 포르투갈 등 전 세계적으로 공장을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포르투갈 육, 해상 타워 생산 법인도 100% 인수를 하였습니다. 유럽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최근 유럽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다시 부각이 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3. 블레이드(날개)


말 그래도 선풍기의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통상 블레이드가 3개가 제일 많습니다. 3개인 이유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개수가 3이기 때문입니다.


블레이드 섹터는 효용가치가 많이 없고, 사업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풍력주에서는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4. 터빈(엔진)


날개를 돌릴 수 있는 엔진에 해당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도가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주 미미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이 메인 사업이라 이 부분은 참고만 하셔도 될 듯합니다.


블레이드와 같이 풍력 섹터에서 중요한 위치는 차지하지 않으므로 크게 관심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풍력에 대한 구조 및 수혜주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풍력은 하부 구조대 및 풍력타워가 메인이며 여기 관련된 주식에 관심을 두시면 매매에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외 동국S&C, 씨에스베어링 정도가 매매 관심을 가져 볼만 하겠습니다. 이 외는 거의 테마성이라고 보시면 되겠으며 각각의 섹터의 대장주(leading stocks) 위주의 매매가 리스크 관리하는데 훨씬 유리하겠지요.


향후 IRA 법안의 지원으로 신재생의 산업이 더욱더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아직 종합지수가 하락 및 횡보 중일 때 미리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상기 언급된 종목은 추천 및 권유가 아니며 공부용이오니, 이 점도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