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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증시. 현금 VS 투자.. 당신의 선택은?

리치오빵 2022. 11. 18. 15:25

지금의 증시... 현금 VS 투자.. 어떤 게 좋은 선택일까?

 

 

 

지금의 증시는 베어마켓 랠리라는데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를 텐데요. 과연 이러한 상황에 현금 보유와 투자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 및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어느 하나가 맞고 다른 하나는 틀리다는 논리가 성립이 되질 않죠.

 

 

하지만 두 개의 선택지에도 각각의 장점 및 단점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분석을 하고 투자에 임해야 되겠지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현금을 선택한 당신

 

 

<장점>

 

현금이 더 좋다는 분들은 아마도 경제 사이클 상 금리인상시기로 투자에는 적기가 아니다는 관점이 많은 듯합니다. 즉, 금리가 올라고 경제가 침체가 예상되어 기업의 이익이 감소한다라는 논리이죠.

 

 

지극히 맞는 말입니다. 경제 사이클상 금리인상 시기는 역 실적 장세로 국가의 GDP 역시 떨어지게 되므로 투자에는 좋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지금 현재도 특히나 성장주 및 기술주로 불리는 테크 기업들 감원 등 경기 둔화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소나기가 올 것처럼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는데 굳이 나갈 필요는 없죠. 

 

 

잠깐 1~2시간 정도 참았다가 비가 그치면 그때 나가서 놀면 되는 겁니다. 굳이 나가서 비 다 맞고 놀아봤자 감기도 걸릴 수 있고 기분만 찝찝하겠지요.

 

 

그래서 지금 장세에 현금에 더 비중을 두는 분들은 경제 사이클의 4단계 중(도약기(leap)-성장기(growth)-후퇴기(fallback)-침체기(recession))의 하나의 단계에만 더 집중하는 분들입니다.

 

 

지금은 후퇴기 혹은 침체기 어디쯤에 있는 것이고, 나중에 경제 사이클이 투자하기 좋은 적기(도약기)로 전환될 때, 그때 가서 모아둔 현금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인 것이죠. 

 

 

 

<단점>

 

하지만 단점 존재합니다. 마켓 타이밍을 정확히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운으로 몇 번 맞출 수는 있겠지만 계속해서 잡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구루들도 '마켓 타이밍 맞추려고 하지 말고 그냥 좋은 주식 싸게 사서 길게 보유하라'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그만큼 매수 타이밍 잡기가 어렵다는 반증 이겠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은 이 타이밍을 잡으려다가 오히려 이미 너무 주가가 올라버려 뒤늦게 매수하는 경우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이 것도 이미 데이터로 증명이 되었죠.

 

 

 

 

2. 투자를 선택한 당신

 

<장점>

 

지금과 같은 장세에 투자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대로 장기투자 및 가치투자를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경제 사이클은 돌고 돌아서 다시 호황기가 오기 마련이니까요.

 

 

이런 생각이기 때문에 금리인상 여부를 떠나 지금 경기침체의 공포로 인해 저평가되어 있는 좋은 주식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Buy The Dip 할 타이밍이라는 논리입니다.

 

 

기업의 본연의 가치 및 펀더멘탈은 그대로인데, 금리인상 등의 시황의 문제로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은 좋은 매수 찬스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호황기가 오면 이미 저점에서 분할 매수를 진행했으므로 남들보다 두 배 이상 더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죠.

 

 

이렇게 기다리고 인내만 하면 계좌 수익은 빨리 성장할 수 있고, 이런 희열을 바탕으로 마켓 타이밍을 잡을 필요도 없이 안정적으로 계좌를 케어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단점>

 

하지만 이런 선택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인내를 그만큼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주식에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종목에 대한 공부 및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공부가 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마냥 장기투자를 한다면 한 종목의 비중이 많아 손실률이 높아서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20년 FAANG 주식 등의 기술주/성장주가 제일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 중 Facebook(현 메타 플랫폼즈)와 넷플릭스는 성장 모멘텀을 많이 잃어 동일 섹터 내의 다른 주식보다 지금 주가는 현저히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좋았으나 코로나 이후의 시대 변화 및 트렌드에 현재는 따라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만약 이 두 개의 종목을 2020년부터 매달 지속 매수했다면 현재 계좌 손실이 엄청날 것입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세계 1등 주식이었습니다만 그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이 되었습니다. 메타는 기존의 SNS 사업을 탈피해 최근 메타버스 사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사업으로 그렇다 할 성과도 없고, 아직 모멘텀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경우 기존에는 OTT 산업에는 독보적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죠.

 

 

코로나 이후 디즈니 플러스 및 애플 TV 등등 OTT 섹터에도 경쟁이 많이 생기고 또 저렴한 요금도 최근 출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에서 아직은 예전과 같이 독보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이렇기 때문에 사회의 변화에 따른 그 기업의 본연의 가치가 살아있는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사업의 확장성이 존재하는지도 같이 공부해야 되는 겁니다.

 

 

이런 공부가 되어 있지 않는다면 장기투자도 오히려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지금은 4차 산업의 초입 구간이라 이런 종목 선정이 더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해서 무조건적인 장기투자 및 한 종목에 맹목적인 추가 매수는 굉장히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지금의 증시에 현금 보유 좋은지, 투자가 더 좋은지에 대해 각각의 장, 단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설명했다시피 정답은 없습니다.

 

 

정리하면 현금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매크로 관점에 경제 사이클을 잘 읽고 이에 빨리 대응을 해야 하겠고, 투자를 선택하시는 분들은 그 종목에 대한 본연의 가치가 시대의 변화에도 지속 존재하는지 공부해야 되겠습니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는 관점보다는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각각의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하고 대응을 하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