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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이 16강으로 가는 전략은?

리치오빵 2022. 11. 12. 03:14

한국이 월드컵 16강으로 가기 위한 전략은??

 


벌써 카타르 월드컵이 10일 안쪽으로 다가왔는데요. 언론 및 사적인 만남에서도 과연 한국이 16강에 갈 수 있을지 많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세 팀 모두 쉽지 않습니다. 우루과이, 가나 그리고 포르투갈을 차례대로 만나는데 과연 우리는 나라별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떤 전략을 짜야하는지 시나리오를 그려보겠습니다.

 



1. 우루과이


제일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 무조건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이기면 좋겠지만 비겨도 성공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더라도 0:1까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음 경기인 가나에 더 집중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무조건 우선은 수비적 전술이 필요합니다. 수비형 미들필더 및 수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김민재를 필두로 수비형 미들필더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들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통해 선수를 놓치지 않고, 설사 한 선수가 뚫려도 다음 선수가 커버 플레이하는 등의 선수간의 라인 형성 및 간격이 무엇보다 중요할 듯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을 잘 간수하고 홀딩을 잘하는 선수가 좋을 듯하고 적절한 몸싸움을 통해 위험지역이 아닌 곳에서는 옐로카드(Yellow card)를 받더라도 미리 공격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이렇게 수비적으로 나가다가 공을 뺏으면 손흥민 혹은 황희찬을 이용해 역습으로 골 찬스를 노리는 전략입니다. 현실적으로 슛 찬스가 많이 나지는 않을 테니 코너킥 및 프리킥 등 세트 피스 상황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그렇지 않고 너무 공격적이라면 오히려 역습으로 당할 수도 있으니 무리한 공격은 자제하고 볼 간수 잘하고 무조건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합니다.


수비 시, 그리고 우리의 진영에서 공을 돌릴 때 상대의 미들필더들이 굉장히 압박이 좋고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니 공을 돌리다가 뺏겨서 한 번에 찬스를 내주는 경우는 절대 없어야겠습니다.


우리 수비수는 쉽게 뚫리고 협력수비가 잘 안 되는 단점을 평가전 때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실점도 상당히 했습니다. 이런 걸 김민재를 필두로 홀딩 미드필더가 잘 막는 게 최우선 이겠습니다.

 

반대로 우루과이는 첫 상대가 한국이라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려고 할 겁니다. 전반 초반부터 압박을 할 수도 있으며 라인을 올려서 아주 공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겠지요.

 

 

이런 처음의 몇 번의 공격을 얼마나 우리가 버티느냐가 관건 일 듯합니다. 이런 공격 몇 번에 수비가 무너지고 실점을 전반 초반부터 한다면 16강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지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우루과이전은 무조건 비기는 전략입니다. 실점하지 않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역습 시 찬스를 잘 활용해 골을 넣는 전략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춰질지 의문이긴 합니다. 

 



2. 가나

 

우루과이와는 달리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첫 경기랑 관계없이 사활을 걸고 이기려고 덤비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첫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와의 승부가 중요합니다.

 

 

만일 우루과이에게 두 골 이상 크게 진다며 가나와의 승부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우루과이 전 비기는 전략, 그리고 가나는 이기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4-3-3 혹은 절실할 경우 4-2-4까지도 강행해서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설사 우루과이와 비긴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경기가 포르투갈이므로 이 경기는 무조건 이기는 전략을 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혹시나 비기게 된다면 다음 상대가 포르투갈인데 이기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2002년의 경우 홈 어드벤테이지의 영향으로 운 좋게도 이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 김민재 두 명 이외 이렇다 할 세계적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당시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그런 행운을 바랄 수 있는 전력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나 역시  프리미어 리그 등 유럽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몇몇 있고 개인 기량은 우리보다 우수하다는 평가입니다.

 

 

단점은 팀 웍이 예전과 같지는 않다는 평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하여 공격에 더 치중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가나 역시 우리와 생각이 동일할 겁니다. 한국을 이기려고 덤비겠죠. 이들도 첫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아무래도 낮으니 우리나라에 사활을 걸겠지요.


이런 점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듯합니다.  혹여나 서로가 공격 위주의 플레이로 골이 많이 날 수도 있고, 이른 시간에 한쪽으로 승부가 미리 기울 수도 있겠습니다.


가나는 세 팀 중 제일 약체라 무조건 이긴다는 전략으로 가야 하며 1:0으로 이기고 있더라도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해서 골득실도 생각하는 전략을 짜야할 것입니다.

 

 

 

3. 포르투갈

 

포르투갈은 모든 선수가 명실상부한 톱클래스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되는데요. 우리가 승점 3점(1승)을 따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면 마음의 여유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큰 점수를 내주면서 패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승점을 딴 상황이라면  비기는 전략으로 우루과이와 같은 전략으로 가면 좋지 싶습니다. 이런 점에서 포르투갈이 이 전 경기에서 승점을 많이 따고 여유 있게 한국전을 치르는 게 우리에게도 유리하겠지요.


포르투갈이 16강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면 주전 멤버를 교체하는 등의 여유가 있으니 압박도 덜 할 테니까요. 이런 점에서 포르투갈이 2승을 먼저 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생기니 이게 제일 좋은 상황이라 봅니다.


저는 사실 포르투갈이 2승을 하는 상황을 제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자력으로 승점 확보가 쉽지 않으니 포르투갈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16강 갈 수 있는 전략 및 경우의 수를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우루과이에게 승점 1점, 그리고 가나에게 승점 3점을 획득하여 총 승점 4점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승점 5점을 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겠지요. 그리고 포르투갈을 이길 가능성도 낮으니 이것은 실리적 측면을 고려한 나라별 맞춤 전략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