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화로 보는 경제학 공부(개미와 베짱이)

리치오빵 2022. 11. 5. 16:27

동화로 보는 경제학 공부(개미와 베짱이)




어릴 적 많이 보던 동화 '개미와 베짱이'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예전의 경제학 개념이 지금은 어떻게 다르게 해석이 되는지 살피고 과연 이런 동화의 재해석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까지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고전적 해석


동화 속에서는 개미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을 하는 곤충으로, 추운 겨울에도 평생 일만 열심히 하는 성실함의 대명사로 나오고 있죠.


이에 반해 베짱이는 놀고먹고 노래만 부르는 한량 및 게으른 곤충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야기의 마지막에서는 열심히 일한 개미는 살아 남고 겨울에 먹이가 없는 베짱이는 죽는 결말로 나오고 있죠.


여기서 일반적인 교훈은 '게으르지 말고 성실히 열심히 살면 된다'라는 교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며 학교에서도 여전히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요즘의 해석


그런데 말입니다.... 이 것을 살짝 바꾸어 현재의 경제적 관점에서 재해석을 해 보겠습니다. 최근의 경제관념 및 돈을 버는 방법이 바뀌었기에 이 이야기가 어떻게 달리 해석이 되는지 봅시다.


과거의 경제학에서는 개미는 아주 좋은 삶의 본보기였습니다. 예전에는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고 은행 예금/적금만으로도 크게 삶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학으로 빗대 보면 개인적인 성취 없이 죽을 때까지 회사를 위해 일만 하다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은행 이자가 예전만큼 되지도 않고 이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어 월급도 잘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베짱이는 요령껏 일을 하는 인물로, 개미가 매일매일 열심히만 할 때 이미 자면서도 혹은 놀면서도 돈이 들어오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베짱이는 이렇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일을 하지 않고도 놀고 노래도 부르면서 자기 인생을 즐 길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죠. 남 보다 먼저 이런 시스템을 만든 것이죠.


반면 개미는 그렇지가 않기에 일 년 365일 일만 하고 그렇게 평생 늙어서도 일만 하다가 죽음을 맞이 할 수도 있겠지요. 베짱이와 같이 진취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네트워크'라는 개념이 생기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도 말했습니다.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평생 일만 해야 할 것이다.'라고요.(If you don't find a way to make money while you sleep, you will work until you die.)


베짱이는 동화에서는 좋지 않게 묘사가 되고 있지만, 오히려 그는 젊었을 때 하루라도 빨리 좋은 자산 등에 투자활동 등을 통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본인만의 네트워크 및 자산을 이미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개미와 같이 직장 생활 및 남 밑에서 일만 한다면 평생 많은 돈도 모으지도 못하고 자기 계발에도 제한될 수밖에 없죠.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닌 남만을 위해 일만 하는 것이죠.

3. 이야기의 교훈


흔히들 알고 있는 개미와 베짱이에 대해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시 재해석을 해 보았습니다. 과거의 기준이 많이 달라지고 있고 트렌드가 매년 달리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개념이 지금은 완전 반대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교훈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마냥 열심히만 하면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어릴 적 읽었던 동화가 경제학으로 보면 달라질 수도 있고 반드시 지금의 해석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요. 적어도 여러 가지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스펙트럼은 넓히면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