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손흥민...안와골절로 수술대..

리치오빵 2022. 11. 3. 14:49

손흥민... 안와골절로 수술대.. 월드컵 출전 가능??

 

 

손흥민이 지난 01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6차전 경기 중 수비수와 부딪히면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간 손흥민이 쉬지도 못하고 프리미어그리 및 챔피언스 리그 등 일주일에 두 경기씩 치르는 것에 대한 말이 많았었는데요. 결국 그는 부상으로 인해 강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 하였습니다.

 

 

우선 손흥민이 이렇게 된 이슈에 대해 몇 마디 적고자 합니다.

 

 

 

1. 손흥민의 혹사

 

손흥민은 작년 시즌부터 리그 경기에서 거의 주선 선발 멤버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페르시치, 비수마, 히샬리숑 등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도 오히려 출전 시간이 더 길어졌죠.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까지 같이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일주일에 두 경기씩 풀타임을 몇 달째 뛰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선수들 및 팀들도 마찬가지이긴 한데요. 하지만 손흥민처럼 스프린터를 이용한 공격수에게는 체력 소비가 두배 이상으로 더 힘든 일정입니다.

 

 

케인, 호이비에르, 벤탕쿠르 등등도 역시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역할이 다르고, 케인을 제외하면 간간히 교체도 하기에 어느 정도 체력은 세이브 가능 한 상황이었죠.

 

 

이런 일정 속에서 유독 손흥민을 너무 혹사시킨다는 비판도 콘테 감독은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90분 끝나고 휘슬이 울리면 지쳐서 숨을 헐떡였고, 보기에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

 

 

이번 사건도 혹사로 인해 체력이 그만큼 떨어져 있고 컨디션도 100%가 아닌 상황에 발생한 부상이라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2. 수비수 음벤바의 복수?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상황을 살펴보면, 충분히 수비수가 의도적이었다라고도 보입니다. 공중볼 헤딩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이 앞서 먼저 헤딩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수비수 음벤바는 뒤늦게 경합에 참여하면서 본인의 어깨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쓰러졌고 결국 교체를 당하게 되었죠.

 

 

이 선수는 이전 토트넘 홈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태클을 걸어 퇴장당한 장본인입니다. 이후 본인 때문에 팀에게 패배를 안겨 팀원 및 팬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2차전에 그는 본인의 홈에서 또 손흥민을 만나게 되었고 과한 욕심이 이런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보입니다. 정황상 다소 고의적이라고 해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손흥민 교체 이후에도 케인에게 팔꿈치로 가격하는 등의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전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꼭 이겨야 16강 진출을 할 수 있어 거친 플레이가 많이 나온 경기이기도 하였습니다.

 

 

 

  

3. 11월에 월드컵이라니??

 

문제는 이제 월드컵도 얼마 남지 않는 시점이라는 겁니다. 각국 대표팀에게는 물론 유럽 리그도 이제 초반이죠. 각국 대표팀 멤버들의 컨디션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캐러거는 월드컵이 11월에 열리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까지 발언했습니다.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한참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월드컵까지 한다는 것은 무리한 일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FIFA는 반성해야 한다고까지 수준 높은 발언을 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 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고 싶어 하지만 부상이 이렇게 속출한다면 선수의 꿈은 빼앗기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단순히 손흥민의 부상이 문제가 아니고 이제 월드컵이 20일 남짓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100% 정상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저 또한 의문입니다.

 

 

결국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멋진 플레이를 해야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고 FIFA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요. 이런 점에서 11월 월드컵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현재는 불투명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경과를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일전 벨기에 대표 케빈 데브라위너 역시 비슷한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

 

 

그의 경우는 수술 후 약 20일 만에 회복을 하고 경기에 출전을 하였습니다만, 손흥민의 경우는 아직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손흥민의 팬으로서 리그, 챔피언스리그 및 월드컵의 욕심은 접어두고 우선 회복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이후 4년 뒤 그의 월드컵 출전은 아직 불투명 하지만 제발 무리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이상 손흥민으 부상을 둘러싼 몇몇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가 겹쳐 결국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감독도 FIFA도 선수들 보호가 우선임을 명심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