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PC 사건.. 불매운동이 답일까?

리치오빵 2022. 10. 28. 16:10

SPC 사건.. 과연 불매운동이 답일까??



최근 SPC 본사의 잘못으로 직원 한 명이 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생겼습니다. 이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불매운동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과연 불매운동이 해결할 문제인지 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산재가 맞고 SPC 내부 규정 및 관리, 감독의 책임이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회사 내규 및 근로법 등등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가 우선이겠습니다.


이렇게 관련자 및 내부를 조사하여 적절한 처벌 및 차 후 재발방지가 최우선일 텐데요. 그런데 대중들의 관심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개선의 움직임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다들 모여서 불매운동만 한다고 합니다. SNS 및 블로그 등 이슈를 다루면서 불매운동을 하자고 선동 및 호도하고 있습니다.


SPC 그룹은 일종의 대기업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빠리파게트, 배스킨라빈스 등등 체인점만 몇십 개가 됩니다. 물론 대기업이라고 무조건 지키자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로 우리가 소비를 안 하게 되면 과연 우리에게 또는 사회에 이득이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본사 SPC 사장 매출이 떨어지니 벌을 주는 건 인정합니다만, 그전에 아무 죄도 없는 점주가 제일 먼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죄 없는 점주들 또한 보호받아야 될 우리의 국민들입니다. 전국 각지에 체인점만 해도 몇 만개 이상이 될 텐데 이 분들이 매출이 떨어져 빚을 내야 된다면 또 다른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이 어떤 시기입니까? 금리인상으로 전 세계가 긴축을 하고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죠.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적자로 몇 달째 고생을 하고 있고 GDP 성장률도 당분간 감소하고 있는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불매운동으로 그 많은 점주들을 압박하여 가게를 닫게 된다면 이 분들의 가계대출은 증가할 것이며 결국 국가 경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예전 일본에서 반도체 수출 제한할 때가 떠오릅니다. 당시는 지금 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더 심했습니다. 특히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제일 심했지요.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요? 이후 유니클로 매장도 문을 닫은 곳이 있겠지만 지금 유니클로 가면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모든 것이 한순간의 감정적인 행동에 의한 것입니다.


이런 순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모든 일에 대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을 크게 보고 이렇게 행동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했으면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단적 성향이 강하긴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집단지성은 아주 큰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 다방면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게 개인에게도 국가에게도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기 위해선 책을 읽고 배워서 지성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PC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친척 및 지인들도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거나 치우치는 행동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SPC 사건에 대한 불매운동만이 답이 될까?라는 주제로 사견 적어 보았습니다.


이 사건 또한 한 순간의 감정적인 행동인지 아닌지 스스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