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국이 대만에 집착하는 이유는??

리치오빵 2022. 10. 17. 22:07

중국이 대만에 집착하는 이유는??

 

 

중국이 최근 무력을 사용한다는 말이 나오면서까지 대만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핵사용 관련 기사도 나오고 중국도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하려고 하려는 세계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한데요. 과연 중국이 왜 이렇게까지 대만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그 이면에 숨은 의도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대만 산업의 핵심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GDP의 60% 이상이 반도체이며 특히 원투 펀치인 TSMC 및 UMC의 파운드리 공장에 대만 산업의 핵심이죠. 이 두 업체만 전체 가권지수(대만 지수)의 60%가 넘을 만큼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은 바로 이 반도체 사업의 패권을 위해 대만을 '원 차이나'의 슬로건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TSMC는 파운드리 글로벌 1위 업체입니다. 글로벌 시장 전체 비중의 53% 차지하고 있죠.(2위는 삼성 18% 정도) 이 회사가 없으면 애플, 인텔 등등 글로벌 반도체 사업이 안 돌아간다고 해도 무방 합니다.

 

 

중국 내에서도 수 십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에서도 2020년 이후 텍사스 등 100조 정도를 들여 공장 설립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은 점점 미세화 되고 세밀화되고 있습니다. 10 나노 이하의 공정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세계에 TSMC 및 삼성전자, 두 군데밖에 없죠. 그래서 향후 4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최첨단 반도체 작업을 위해서 TSMC는 필수적이 회사입니다.

 

 

중국은 파운드리 회사가 있긴 하지만 아직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고, 미국의 경우 팹리스(인텔, AMD 등)는 세계 1등이지만 파운드리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죠. 이런 상황에서 중국도 미국도 TSMC를 놓고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바로 서로의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7 나노 공정 이하에 반드시 사용되는 노광장비가 있습니다. 네덜란드 ASML 회사인데요. 흔히 '슈퍼 을'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의 장비는 년 최대 100개 정도밖에 생산하지 못합니다. 통상 인텔, TSMC, 삼성전자.. 이 세 개의 회사가 수주의 9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결론적으로 이 회사는 과거부터 미국 회사와 더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 중국 이장에서는 ASML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입장에서는 TSMC 마저 미국에 내어 준다면 반도체의 핵심인 ASML, TSMC 모두 빼앗기게 되어 결구 미중 패권 싸움에서도 결국 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 삼성전자는 현 정부의 스탠스에 따라 편을 나누기가 조금 모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게 TSMC입니다. 그래서 무력을 써서라도 대만을 중국으로 흡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반도체는 4차 산업의 핵심이자 방위산업에도 기본이 되는 산업입니다. 결국 지금과 같은 갈등 및 신냉전의 시대... 향후 반도체 및 AI 싸움이 될 것인데 이 반도체 및 칩의 패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에 따라 세계의 질서가 바뀌는 것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기반으로 하여 반도체마저 패권국으로 입지를 다지려고 하고, 중국은 대만 및 TSMC를 보유하고 반도체로 다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그림이라고 보입니다.

 

 

중국이 대만을 속국으로 만들어 TSMC를 보유한다면 TSMC와 협업 관계인 미국 애플, 인텔 등등을 견제하면서 자국의 기업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은 오래전부터 대만을 위협하려 하고 있고, 미국은 대만을 뺏기면 반도체 산업 및 자국 산업이 위협을 받으므로 대만 인권 및 자국 산업 보호 등등의 명분으로 동맹을 시도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반도체 및 칩 4 동맹 등등을 통해 중국 수출을 막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향후 대만을 둘러싼 양국의 갈등은 쉽사리 끝나지는 않을 듯하며 당분간 지속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중국이 대만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국에는 경제적으로 TSMC 등의 반도체 사업을 더 육성시키고 미국을 더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만이라는 나라의 경제적 해자는 반도체 사업이므로 분명히 중국 정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보이네요. 감사합니다.